"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 나는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선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이 열렸다. JD밴스 부통령도 이날 함께 취임했다.
트럼프는 먼저 대외 군사개입을 자제하는 '트럼프판 신고립주의'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고 파나마운하 운영권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 시스템 재점검, 관세 부과(확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 '그린 뉴딜'의 종료를 선언했다. 남부 국경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배치, 서류없이 입국한 사람들의 심사 대기기간 중 미국내 체류를 불허하는 등 급진적 불법 이민자 차단책도 발표했다.
이 외에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후 석유 등에 대한 시추를 확대하고 공식 성별로 남녀 2개만 인정하는 등 과거 민주당 정부 때 강화된 성소수자 권익 증진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2017년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첫 임기를 시작했고 2020년 재선에 도전했지만 조 바이든이 당선되며 물러났다. 이후 2024년 다시한번 재선에 도전했고 11월 5일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며 백악관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