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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구동휘 엠앤앰 CEO 선임... 3세 경영 강화하고 이차전지로 '뉴 LS' 워밍업

- '양손잡이 경영' 가속...경영환경 불확실성 대비 승진 규모 최소화

  • 기사등록 2024-11-27 08: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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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연 기자]

구동휘 LS엠앤엠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대표이사(CEO)에 선임됐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CEO) 사장은 부회장으로, 구본권 LS 엠앤엠 영업부문장 전무는 사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를 비롯한 대부분 계열사 CEO는 유임됐다. 


LS그룹(회장 구자은)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S그룹, 구동휘 엠앤앰 CEO 선임... 3세 경영 강화하고 이차전지로 \ 뉴 LS\  워밍업구본혁(왼쪽)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구동휘 LS엠앤엠 CEO. [사진 =LS그룹]

◆구본혁 부회장 승진, 얘스코홀딩스 '투자형 지주사 전환' 인정받아 


L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3세 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했다. '리틀 LG'로 불리며 LG의 경영 방식을 계승하면서도, 과감한 M&A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온 L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도 안정과 혁신의 균형을 추구했다.

구본혁 신임 부회장은 예스코홀딩스를 일반 지주회사에서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고(故)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며 ㈜LS 지분 1.30%를 보유하고 있다. 2030년까지 예스코홀딩스를 자산운용규모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S그룹, 구동휘 엠앤앰 CEO 선임... 3세 경영 강화하고 이차전지로 \ 뉴 LS\  워밍업LS그룹 오너 가계도와 지분 현황. 2024. 11. 

◆구동휘 LS앰엔엠 신임 CEO, 이차전지 소재 신사업 이끌어 


구동휘 신임 LS 엔앤엠 CEO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라는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을 이끌게 됐다. 2012년 우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밸류 매니지먼트 부문장 등을 거쳤다. 구자열 LS 의장 장남이며 ㈜LS지분 2.99%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EVBM(Electric Vehicle Battery Material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LS그룹은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일명 대기업집단) 16위를 기록했다. 그룹 전체 매출액 34조5680억원, 순이익 1조1890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는 LS엠앤엠, LS일렉트릭, 예스코홀딩스, 가온전선(이상 상장사), LS전선, 예스코(이상 비상장사) 등 67개이다.  


LS그룹, 구동휘 엠앤앰 CEO 선임... 3세 경영 강화하고 이차전지로 \ 뉴 LS\  워밍업LS그룹의 현황과 지배주고. 2024. 6.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이번 인사의 특징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승진 규모를 최근 3년 내 최소화한 점이다. 주력 계열사 CEO들은 대부분 유임되어 조직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LS마린솔루션과 LS이모빌리티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서만 선별적으로 새로운 수장을 선임했다. LS그룹은 "2025년도 임원 인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구자은 회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기존의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nsooy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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