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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동화기업(대표이사 채광병)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MDF(중질섬유판), PB(파티클보드), 강화마루 등 목재보드시장 내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전방 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인해 주요 제품의 매출이 감소해 실적이 저하된 점 등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동화기업 본사 사옥 전경. [사진=동화기업] 

나신평은 동화기업이 주력 제품군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화기업은 주력부문인 목재 보드·마루판 시장에서 지난 3월말 기준 MDF 31.6%, PB 50.7%, 강화마루 47.2%, 섬유판 강마루 63.6%의 높은 점유율로 국내 최상위권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화학부문의 경우, 액상페놀수지 국내 3위 업체인 태양합성과 테고필름 글로벌 2위 업체인 동화 핀란드를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시장지위와 오랜 업력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나신평은 주력사업 부문의 전방 산업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저하됐다고 덧붙였다. 동화기업은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건설경기 경색에 따른 전방 수요 감소, 저가 수입제품의 유입 등의 영향으로 인한 판가 하락과 동시에 주요 원재료인 목재 원가 상승으로 회사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으나, 주력사업인 MDF 전방 산업의 업황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회사의 실적은 단기간 내에 과거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및 헝가리 공장 증설에 따른 2차전지 전해액 사업부문 확장과 주력 사업군의 제품 개발, 해외 수요 견인 등을 통한 매출 회복 및 제품 생산공정 개선 등에 힘입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은 이루어질 전망이다.


동화기업은 MDF, PB, MFB, 화학, 건장재 사업을 하고 있으며, 파티클보드 및 MDF 국내 점유율 1위를 보이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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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2 11: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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