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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함영주)가 2분기 매출액 15조1876억원, 영업이익 1조3394억원, 당기순이익 935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7.33%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3%, 10.39%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당기순이익은 2분기 9187억원, 상반기 2조209억원을 시현했다.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또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중 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을 포함한 7774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1%(3552억원) 증가한 수치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17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우수한 자본여력 △견고한 수익 기반 유지 △안정적 자산건전성을 감안,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그룹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한 1조3701억원으로, 그룹의 손익구조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지주사 설립 후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의 매매평가익은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7508억원의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로 9169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이자이익(4조4072억원)과 수수료이익(9169억원)을 합한 상반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5조3241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그룹은 은행의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과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핵심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의 상반기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하며 견조한 영업력을 입증했다. 또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7.4%p 개선되며 지주사 설립 이래 최저 수준인 37.1%를 기록했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로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 및 자본 효율성을 시현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달성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67.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직전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의 2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80%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71조2916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64조9009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8390억원을 시현했다. 이 중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8.6% 개선된 것과 효율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다. 은행의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이익은 신탁·퇴직연금·방카슈랑스를 포함한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조4373억원을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43.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6%이다. 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89조8289억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89조983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손님기반 확대 및 IB(투자은행)영업 체질 개선을 노력했으나, 시장악화에 따른 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34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어 하나캐피탈 1211억원, 하나카드 726억원, 하나자산신탁 4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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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7 16: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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