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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관리자 ]

2015-11-09 11:14

- 배당, 배당성향 높은 대형주 주목
- 소장펀드, 절세엔 필수…올해 가입 종료
- 美금리인상, 달러강세 전망 “대형주 유리”

‘입동(立冬)’이 지나면서 동절기를 알차게 보내려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 측면에선 배당 성향이 높은 고배당 대형주를, 절세 측면에선 ‘소장펀드’ 가입을 권장한다. 투자 유의 이슈로는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여부가 쟁점이다. 다음달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경우 주식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 연말엔 역시 ‘배당’= 매년 연말 각 기업들은 배당을 얼마나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지난달말부터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유력 증권사들은 일제히 배당주 투자를 권하고 있다. 배당주에 투자한 다음 장기간 보유를 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부 정책이 배당을 늘리는 방향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영풍제지(7.13%)였다. 대동전자(6.53%)와 부국증권우(6.33%), 두산우(6.0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주 중에선 포스코가 주목받고 있다. 4.3%에 이르는 배당수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것이란 관측과 함께 대기업 최초로 분기 배당제를 실시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을 약속한 삼성전자와, 주당 2000원 수준의 배당을 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오는 한국전력 역시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분류된다.

배당주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정부 정책이 배당을 늘리는 방향으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서명찬 연구원은 “시장 위험률을 줄이고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방법이 바로 배당주 투자”라며 “앞으로 배당주에 대한 투자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다. 배당주에 중장기로 투자 하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세금폭탄 피하기 ‘소장펀드’= 올해 말 가입이 종료되는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는 대표적 절세 상품이다. 불과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연말정산 시즌을 준비키위해서라도 소장펀드 가입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만 펀드별 수익률이 다양하고, 5년이상 장기 투자가 필요한 상품이란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소장펀드 56개의 평균 수익률은 7.42%에 이른다. 소장펀드는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다음달 상품 판매가 종료된다. 개인 적용세율에 따라 최대 39만6000원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근로소득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펀드 수익률 별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C)’가 올해 들어 18.15%을 기록해 1위였다. ‘신영마라톤(주식)S-T형’ 은 17.28%,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1(주식) 종류C’ 가 14.10%를 기록했다.

▶美 금리 인상 ‘복병’= 미국이 12월 중 금리 인상을 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은 투자 유의 사항으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은 기준 금리를 올리면, 지속적으로 3~6개월마다 계속 금리를 인상해왔다. 올해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폭을 기존 0.25%에서 절반인 0.125%씩 올린다고 밝힌만큼 과거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달러 강세가 불가피한 만큼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물품 대금을 달러로 결제 받는 기업들이 환차익을 거둘 것이란 관측에서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면 미국은 이번주 금리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바닥이 확인된 후에는 대형주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 버핏연구소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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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09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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