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경배, 이하 공진원)이 오는 29일 서울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026 공공디자인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털 기술과 물리적 공간이 결합하는 환경에서 시민의 일상과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공공디자인의 역할을 논의한다.
문체부·공진원, ‘2026 공공디자인 포럼’ 29일 개최. [이미지=문체부·공진원]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의 연계 행사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물리적 공간(Physical)과 디지털(Digital)을 결합한 ‘피지털(Phygital)’ 환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민의 일상 경험부터 공간, 도시 시스템으로 논의 범위를 확장하는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전문가 12명이 참여해 기술과 디자인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첫 번째 세션은 ‘전환: 개인의 경험을 바꾸다’를 주제로 디지털 기술이 시민의 일상과 공공서비스에 미치는 변화를 살펴본다. 이향은 LG전자 CX담당 상무는 기술을 통한 일상 경험의 연결 방식을 소개하고, 박현준 KAIST 교수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혼자 착용할 수 있는 보행 로봇 ‘워크온슈트 F1’을 발표한다.
방정현 한국철도공사 디자인센터장은 서울역 미디어 ‘플랫폼111’을 활용한 이동 경험 개선 사례를, 송원경 국립재활원 과장은 돌봄로봇 서비스 실증 경험을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 ‘확장: 공간의 범위를 넓히다’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물리적 공간의 결합을 통한 이용자 경험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계윤선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은 공간 중심에서 이용자 여정 중심으로 확장되는 피지털 공공경험을 설명한다. 파브리치오 네볼라(Fabrizio Nevola) 영국 엑서터대학교 교수는 도시의 역사와 공간을 연결하는 애플리케이션 ‘HistoryCity’를 소개한다.
박기정 교보교육재단 과장은 이동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생활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무장애지도’ 사례를 발표한다. 안유희 김천시 주무관은 지난해 이틀간 약 15만 명이 방문한 ‘김천김밥축제’의 브랜딩 사례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공공경험 확장 방안을 공유한다.
세 번째 세션 ‘관계: 도시와 시스템을 재구성하다’에서는 기술을 활용한 도시 및 행정서비스 혁신 방향을 다룬다.
리처드 쉬(Richard Hsu) 상하이공정기술대 학장이자 TEDx상하이 창립자는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공공간의 역할을 제시한다. 유경민 행정안전부 서기관은 민원실에서 ‘AI 국민비서’로 이어지는 행정서비스의 변화를 설명한다.
박민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원시의 스마트 포용도시 정책을, 김동호 디자인내일 대표는 산업단지 출퇴근길의 불편을 개선한 서비스디자인 사례를 발표한다.
각 세션 종료 후에는 발표자와 참석자가 참여하는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포럼은 현장 행사와 함께 공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수어 통역도 제공한다.
김경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이번 포럼이 피지털 환경 속에서 기술과 사람을 정서적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 가는 실질적인 공공경험 혁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