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와 빗썸이 디지털자산 교육 확대, 온체인 데이터 기반 투자지수 출시, 베트남 거래소 협력에 나서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두나무, 대학생 대상 ‘업클래스’ 개최…업비트 현직자 디지털자산 특강 진행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대학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를 열고 업비트 현직자 중심의 실무형 강연 확대에 나선다.
두나무가 디지털자산 특강 '업클래스'를 개최한다. [자료=두나무]
두나무는 대학생 및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자산 특강 ‘업클래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업클래스’는 디지털자산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두나무가 기획한 세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업클래스는 지난해 경제·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했던 특강에 이어, 업비트 현직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다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됐다. 올해는 두나무 임직원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국내 대학을 순회하며 디지털자산 시장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한다.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디지털자산 특강’에서는 두나무 임직원이 ‘디지털자산과 미래 금융 인사이트’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커리어 토크’ 세션에서는 각 학교 동문 선배들로 구성된 두나무 임직원의 생생한 실무 이야기와 직무 준비 과정에 대한 조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업클래스 캠퍼스는 오는 12일 중앙대학교를 시작으로 △고려대(13일) △연세대(14일) △한양대(19일) △성균관대(21일) △서울대(26일) 등 서울 소재 6개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업비트 굿즈 등 기념품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에어팟, 비트코인 기프트 카드, 네이버 상품권, 업비트 피자데이 세트 등의 경품이 증정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미래 금융의 주역인 청년들이 디지털자산 산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무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두나무, 온체인 데이터 기반 지수 첫 출시…“디지털자산 정보 비대칭 줄인다”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자산 지수 2종을 출시해 일반 투자자의 데이터 기반 투자 접근성을 확대했다. 국내 디지털자산 지수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를 종목 선정에 반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나무는 온체인 데이터 기반의 신규 지수 2종을 출시했다. [자료=두나무]
두나무는 그간 일반 투자자들의 이용이 어려웠던 온체인 데이터 기반의 신규 지수 2종을 출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국내 디지털자산 지수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를 종목 선정에 활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된 정보를 의미한다. 각 자산의 세밀한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어 투자자 수요가 컸지만 추적 및 가공이 복잡해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다.
업비트 데이터랩이 이번에 선보인 △이더리움 스몰캡 저평가 △이더리움 스몰캡 고평가 지수는 이같은 온체인 데이터 진입장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두 지수 모두 특히 일반 투자자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MVRV(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지표를 기반으로 했다. MVRV는 자산의 현재 시세가 실제 온체인상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현재 자산이 ‘과매도(저평가)’ 상태인지 ‘과매수(고평가)’ 상태인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이더리움 스몰캡 저평가 지수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 지원 중인 이더리움 ERC-20 중소형 자산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이 지수는 시장 거래 가격이 온체인 지갑 평단가 대비 낮은 대표 자산 5종의 가격 변동 추이를 나타내며, 온체인상 저평가된 자산군의 가격 퍼포먼스를 평가할 때 도움을 준다.
반대로, 이더리움 스몰캡 고평가 지수는 온체인 참여자들의 평균 매수 가격 대비 현재가가 높은 5개 대표 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편입하는 지수로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는 자산군의 가격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두 지수 모두 매월 2일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이 진행되며 같은 날 편입·편출 종목이 공개된다. 스테이블코인과 밈코인, 투자자 보호 관련 이슈가 있는 자산은 평가 종목에서 제외된다.
투자자들은 이번에 새로 선보인 온체인 전략 인덱스를 활용해 새롭게 투자 전략을 수립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수 있다. 업비트 데이터랩팀이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 저평가 지수 구성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용이 고평가 지수 추종 방식 대비 장기적으로 견조한 성과를 기록하며 온체인 데이터 기반 투자 전략의 유효성을 일부 확인했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지만 활용 난이도가 높아 그간 정보 비대칭성이 컸던 영역이었다”며 “이번에 출시한 온체인 전략 지수 2종을 시작으로 일반 투자자도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수를 적극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규 온체인 전략 지수 2종은 업비트 앱에서 더보기→데이터랩→디지털자산 지수 탭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 종목별 MVRV 지수는 데이터랩 ‘블록체인 분석’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빗썸, 베트남 SSI와 가상자산 거래소 협력…동남아 진출 본격화
빗썸(대표 이재원)이 베트남 최대 증권사(자본금 기준) SSI(이하 SSI)의 자회사 SSID(SSI Digital Technology Joint Stock Company)와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및 운영 협력에 나서며 동남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규제 대응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왼쪽)이 응우옌 칵 하이 SSID CEO(오른쪽)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빗썸]
빗썸은 베트남 최대규모 증권사인 SSI증권의 자회사 SSID와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빗썸은 3월 2일 베트남 SSI 하노이 지점(SSI Hanoi Branch)에서 SSID와 ‘베트남 현지 거래소 사업 및 관련 금융 서비스 개발·운영 협력’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와 응우옌 칵 하이 SSID CEO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응우옌 유이 흥 SSI증권 회장도 참석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돈독하게 했다.
이번 MOU는 베트남 내 거래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향후 베트남 가상자산 규제 승인을 전제로 SSID의 지정 법인에 대한 빗썸의 전략적 지분 투자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협력의 깊이를 더했다.
양사는 향후 △기술 아키텍처 및 개발 △지갑 및 수탁 시스템 △보안 및 위험 관리 △규제 지원 및 지식 이전 △사업 및 제품 개발 △기관 비즈니스 등 거래소 설립과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빗썸은 다년간 축적해온 거래소 운영 노하우와 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거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SSI증권 및 SSID는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SSI증권은 1999년 12월 설립된 베트남 증권사로,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등 주요 도시에 지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재무 역량과 기업 지배구조,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현지 전통 금융사인 SSI증권 및 SSID와의 협력은 빗썸의 거래소 운영 역량과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베트남 금융당국의 규제 환경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