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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지난 30일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의 기업신용등급을 'A3'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토목, 건축, 해외사업 등의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했지만, 해외사업의 높은 원가 부담 등으로 인한 낮은 영업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쌍용건설이 최근 수주한 두바이 크릭 하버 '크릭 워터스' 레지던스 투시도. [이미지=쌍용건설]

나신평은 쌍용건설이 토목, 건축, 주택, 해외사업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의 매출액은 최근 5개년(2019~2023년) 평균, 토목(16.5%), 건축(20.4%), 주택(29.8%), 해외(31.2%), 플랜트(2.2%)로 구성되어 있다. 또 회사는 풍부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말 기준 4조2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경기변동에 대응하며 중단기간 안정적인 매출액 창출이 예상된다.


이어 점진적 영업실적 개선 예상되나 높은 공사원가부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두바이,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 활발히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공기 지연과 그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주요 해외사업장의 대규모 추가 원가가 발생하면서 2021~2022년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 여전히 높은 해외사업의 원가율과 공사원가 상승부담 등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외 손실 사업장에서의 공사가 일단락되고 일부 손실 사업장에서 도급비 증액 및 보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채산성이 양호한 주택 사업 부문 중심으로 중단기간 2021~2022년대비 개선된 영업실적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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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31 16: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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