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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알트원’ 유료 관람객 100만명 돌파...서울 미술관 평균 관람객 5배

- 3년간 11개 전시...격조 높은 예술 공간 자리매김

- "오프라인 리테일 ‘경험의 가치’ 극대화할 것"

  • 기사등록 2024-05-28 11: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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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더현대 서울이 전시공간 '알트원'을 통해 국내 대표 문화복합몰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더현대 서울, ‘알트원’ 유료 관람객 100만명 돌파...서울 미술관 평균 관람객 5배지난해 5~9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라울 뒤피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대표이사 정지영)은 알트원이 11호 전시 종료를 기준으로 유료 관람객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알트원은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서며 연간 약 30만명의 고객이 유료 전시 관람을 위해 즐기는 공간으로 등극했다.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에서 발표하는 전국 사립박물관·미술관 운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소재 미술관의 연평균 관람객 수는 5만5000명 안팎이다.


현대백화점은 알트원이 성공한 이유로 일반적인 백화점 아트 마케팅의 통념을 깨는 공간 운영과 자체 전시 기획 및 유치 역량을 꼽았다.


알트원은 전문 전시관 수준의 항온, 항습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을 갖춘 대규모 상설 전시 공간이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가 업계의 이목을 끌었는데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 ‘앤디 워홀 : 비기닝 서울’, 포르투갈 사진작가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국내 최초 전시를 유치하고 프랑스 3대 미술관 '퐁피두센터'와 함께 20세기 미술 거장 라울 뒤피의 작품 130여 점, 이탈리아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 소장품 120여 점으로 구성된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를 여는 등 총 11번의 전시를 진행했다. 그동안 알트원을 거쳐간 작품만 1500여 점에 이른다.


알트윈의 성공은 물건만 사서 나가는 소비 목적형 공간으로 인식되던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알트원 전체 이용객 중 사전 예매율은 75%로 전시를 즐기기 위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며 문화복합몰이 갖는 경험형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알트원을 통해 예술 향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화랑 및 예술 기관 등과 소통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갤러리 ‘로빌런트+보에나’와 함께 14세기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예술 작품을 지속 선보이며 알트원이 전문 전시관에 버금가는 위상과 전시 콘텐츠 바잉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쇼핑을 넘어 일상에 예술적 경험과 영감을 불어넣는 신개념 리테일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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