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가 주식병합을 통해 적정 주식 수를 유지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주주 신뢰 회복에 나선다. 이엠앤아이가 오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의 연속성과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인터로조가 글로벌 매출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 오리엔트바이오, 2대 1 주식병합 승인...기업가치 제고 통한 주주 신뢰 회복
오리엔트바이오(대표이사 장재진)는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보통주 2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 CI. [이미지=오리엔트바이오]
이번 결정에 따라 1주당 액면가는 기존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되며, 발행주식 총수는 1억1858만3005주에서 5929만1502주로 줄어든다. 주식 매매거래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정지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주식병합이 적정 유통주식 수 유지를 통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가 안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기준에 부합하는 국제유전자표준(IGS) 실험동물 생물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미국 찰스 리버사와의 기술제휴를 바탕으로 고품질 생물소재를 국내 주요 제약사와 연구기관에 공급하며 독보적인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모낭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탈모 치료 후보물질 ‘오엔디원(OND-1)’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통해 유통주식 수를 최적화하고 주주 권익보호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국내 독보적 바이오 인프라 기업으로서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약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엠앤아이, 임시주총 앞두고 지지 호소…"경영 안정성과 사업 전문성 확보 절실"
이엠앤아이(대표이사 고창훈)는 오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와 첨단 로보틱스 등 핵심 신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엠앤아이 CI. [이미지=이엠앤아이]
고창훈 이엠앤아이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주총회가 글로벌 소재 및 첨단 로보틱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임을 강조하며, 현 경영진이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 비전을 통해 주주 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이엠앤아이는 OLED 소재 사업의 고도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소재 제조에 필수적인 중수(D2O)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인도 중수위원회와 3년 전부터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최근 1차 대량 물량이 입고됨에 따라 중수 기반 제품 생산을 통한 가시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관계사 뉴로랩을 통해 글로벌 기업 딥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재난 예방 및 화재 진화용 4족 보행 로봇의 개발과 판매를 추진 중이며, 상반기 내 경기테크노파크에 로봇 체험존을 구축해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머지랩스를 통한 웨어러블 IT 제품용 전고체 전해질 개발과 4년간의 국책과제로 완성된 반도체 소재의 올해 공급 시작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들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는 소수주주 측의 제안으로 이사 및 감사의 선임과 해임 등 경영권 관련 안건이 포함되어 있어 경영권 분쟁이 예고된 상태다.
회사 측은 현 경영진이 해임되고 신규 경영진으로 교체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와 구조개편 작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경영 안정성과 사업 전문성이 유지되어야만 현재의 성장 전략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주주 여러분께서 위임해 주시는 소중한 의결권은 회사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완수하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영진을 믿고 힘을 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인터로조, 1Q 영업익 62억 전년比 186%↑…수익성 개선·해외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인터로조(대표이사 노시철)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7억원으로 3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252% 급증하며 외형과 내실 모두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인터로조 CI. [이미지=인터로조]
이러한 실적 호조는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과 고부가가치 소재 제품의 비중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240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유럽·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매출이 67%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또 중동과 중국 시장에서도 각각 111%, 10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했다. 제품별로는 고부가 소재인 실리콘 하이드로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억원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는데, 전체 매출 비중이 기존 9%에서 20%로 11%p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
이와 더불어 클리어 렌즈와 정기교체용 렌즈(FRP) 매출도 각각 117억원, 11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해외 주요 거래처와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 위에서 고부가가치 실리콘 하이드로겔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달성됐다"며 "생산 공정 최적화와 종합 수율 개선이 지속되면서 원가율이 낮아진 것도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과 소비자 직접판매(D2C) 채널 확장을 통해 중장기 외형 성장과 이익 기반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