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부가가치 바이오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북경한미는 중국 시장에서 사상 첫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그룹 내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씨씨엘은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림카토주’의 허가 근거 임상시험 분석을 지원하며 임상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 북경한미, 사상 첫 매출액 4000억 돌파…중국 시장 안착
북경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한미약품(대표 황상연)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4024억원, 영업이익 77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구축해 온 현지화 전략과 제품 경쟁력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북경한미는 기존 주력 품목인 변비약 ‘리똥’, 진해거담제 ‘이안핑’, 기침가래약 ‘이탄징’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영역으로 제품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지분 73.68%를 보유하며, 지난해 약 90억원의 배당 수익을 수취했다. 2009년 이후 누적 배당금은 약 1380억원에 달한다. 올해 정기 배당금은 총 약 385억원 규모로, 이 중 약 284억원이 한미약품에 귀속됐다.
◆ 지씨씨엘, 국내 첫 CAR-T 치료제 허가 임상 분석 지원
GCCL CI. [이미지=지씨씨엘]지씨씨엘(GCCL, 대표 조관구)은 큐로셀의 CAR-T 치료제 ‘림카토주(안발캅타젠오토류셀)’ 품목허가 과정에서 핵심 임상시험 분석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림카토주는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CAR-T 치료제로,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및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받았다. 국내 기술 기반 CAR-T 치료제가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씨씨엘은 핵심 임상시험인 ‘CRC01-01’에서 바이오분석과 센트럴랩 서비스를 통합 제공했다. 분석법 개발과 검증, 임상검체 분석, 검체 운영 및 프로젝트 관리 등 전 과정을 수행하며 임상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