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과 고령층 금융보호, 첨단산업 금융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사회공헌과 생산적 금융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 하나금융,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4자 협력 ‘청년愛 유스브릿지’ 추진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사회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愛 유스브릿지(YOUTH BRIDGE)’ 프로젝트를 추진해 교육·상담·금융을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소재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사회공헌 프로젝트 '청년愛 유스브릿지' 추진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가운데)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류진(왼쪽에서 네번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한정원(왼쪽에서 두번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김유열(왼쪽에서 다섯번째)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유시춘(왼쪽에서 첫번째) 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장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자립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뜻을 모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일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심리적 고립 문제를 완화하고 학업 복귀와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교 밖 청소년은 만 9세부터 24세 사이로, 장기 결석이나 취학 유예, 자퇴, 미진학 등의 사유로 학교를 떠난 청소년을 의미한다. 교육 공백과 사회 적응의 어려움에 노출되기 쉬운 집단으로,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 기관이 역할을 나눠 운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진로 탐색, 금융 교육, 불법도박 예방 교육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업 체험 교육과 문화 활동을 병행해 청소년의 진로 설정과 심리 회복을 동시에 지원한다.
특히 금융 교육은 재무 목표 설정, 신용 관리,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 중심 내용으로 구성된다. 금융 이해도가 낮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초 교육부터 실제 금융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포함된다.
외환 거래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견학 프로그램과 위폐 감별 체험 등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금융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교육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초·중·고교 중심에서 학교 밖 청소년까지 범위를 넓혀 도박 문제에 대한 노출과 위험을 줄이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는 청소년 금융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산업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안 교육 모델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학습 공백이 발생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무 경험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질적인 사회 진입 기반을 마련한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전국 222개 꿈드림센터를 기반으로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상담·지원 체계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단위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는 검정고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직업교육 등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한다.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청소년도 학습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관별 기능을 결합해 단일 프로그램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통합 지원 체계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상담·금융이 동시에 제공되면서 청소년의 자립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구조가 마련됐다.
◆ 하나은행, 치매안심 아카데미 운영…신탁 리뉴얼로 시니어 금융보호 강화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치매 예방 교육과 자산 이전 설계를 묶은 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해 고령층의 금융거래 공백과 이른바 ‘치매머니’ 문제 대응에 나섰다.
하나은행이 하나더넥스트 아운지에서 '치매안심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자료=하나은행]
하나은행은 하나더넥스트 라운지(을지로, 선릉역, 서초동, 영등포)에서 '치매안심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유언대용신탁 상품인 '내맘대로 신탁' 리뉴얼을 통해 치매안심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 금융권 최초로 치매 전담 특화 조직인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신설한데 이어, 지난 11월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와 ‘시니어 맞춤 치매안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단계별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치매안심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더넥스트 라운지에서 3월부터 실시하는 '치매안심 아카데미'는 △치매에 대한 정보와 예방을 위한 ‘돌봄’ △정서적 안정과 취미 활동을 지원하는 ‘위안’ △자산보전과 이전 설계를 지원하는 ‘지킴’ 등 세 가지 주제로 치매 대비부터 자산 보호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손님들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로 발생되는 금융거래의 어려움을 사전에 예방하여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기존의 유언대용신탁 기반 상품인 ‘100세 신탁’을 '내맘대로 신탁' 으로 리뉴얼 하고, 치매를 대비하는 손님과 그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확대한다.
'내맘대로 신탁'은 치매 등 판단능력 저하에 대비한 금융지원 기능에 더해 자금의 운용, 인출, 이전까지 한 번에 설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하여 폭 넓게 운용이 가능하고 정기ㆍ분할ㆍ수시 인출 등 유연한 자금 활용과 함께 유고시에는 자산의 이전이나 기부까지 손님의 의사에 따라 설계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치매 인구에 대한 지원은 개별적 처방을 넘어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하나은행은 치매 발병 전 예방적 차원의 안내부터 발병 후 체계적인 실행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제주 신재생에너지 현장 연수…첨단산업 생산적 금융 역량 강화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제주 해상풍력·태양광 발전단지 현장 연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이해를 높이고 국가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 확대에 필요한 심사·영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제주도 일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방문해 생산적 금융 실행력 강화를 위한 ‘국가 첨단전략산업 현장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연수에 참여한 하나은행 심사역과 기업금융전문역(RM) 직원들이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가시리태양광발전소에서 사업구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생산적 금융 실행력 강화를 위한 ‘국가 첨단전략산업(ABCDEF, AIㆍBIOㆍContentsㆍDefenseㆍEnergyㆍFactory) 현장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산업 분석과 현장답사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 역량 강화 연수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난 1월부터 여신심사, 리스크, 기업금융 전문 인력 등 본부부서와 영업점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현장답사에서는 생산적 금융 투융자 전담 심사역과 기업금융전문역(RM) 20여명이 제주도 일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직접 방문해 개발ㆍ건설ㆍ운영 등 사업 전(全)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림 해상풍력, 가시리 풍력ㆍ태양광, 해오름 태양광 발전단지 등 국가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친환경에너지 발전사업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함으로써, 단순한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생산적 금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하나은행은 임직원의 생산적 금융 실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첨단전략산업 전문 애널리스트, 교수, 회계사 등 전문가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피지컬 AIㆍ로봇ㆍ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현장답사 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정한 하나은행 HR지원그룹 부행장은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임직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본부부서와 영업점 직원들이 ‘원팀(One Team)’으로 산업 현장 곳곳에서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내실 있는 생산적 금융을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밖에도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인 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초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핵심성과지표(KPI) 항목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연구소가 선정한 ‘핵심(Core) 첨단산업’ 업종에 대해 기업대출 신규 공급 시 실적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