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카페24(대표 이재석)가 오뚜기(대표 황성만)와 협업해 유튜브 쇼핑을 적용한 먹방 콘텐츠에서 붕어빵·호빵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 커머스 환경을 구축했다. 양사는 크리에이터 연동을 통해 시청 경험과 구매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커머스 실험에 나섰다.

오뚜기 공식 유튜브 채널 내 개설된 '스토어' 탭. [사진=카페24]

카페24는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오뚜기의 유튜브 쇼핑 도입과 크리에이터 협업을 지원해 새로운 콘텐츠 커머스 실험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첫 협업 크리에이터는 구독자 수 79만명(8일 기준)의 식품 리뷰 채널 '흑백리뷰(소속 굿워크랩)'다. 흑백리뷰는 '흑돈'과 '백돈' 두 캐릭터가 대화를 주고받으며 리뷰한다. 충청도 사투리를 활용한 친근한 입담과 핵심만 전달하는 1분 남짓의 영상이 특징이다. 실제 상품을 먹으며 리뷰하는 만큼 시청자 신뢰가 높아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에 최적화된 채널이다.

협업 기간에 흑백리뷰 채널에서 오뚜기의 '츄러스 미니붕어빵(초코·말차)'과 '발효증숙 호빵(단팥·야채)'을 활용한 리뷰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상품을 구매하고 댓글을 통해 인증한 소비자 중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해 '츄러스 미니붕어빵(말차·초코 세트)'을 증정한다.

카페24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흑백리뷰 유튜브 채널과 오뚜기 데일리 스토어의 상품을 연동해 시청자가 흑백리뷰 영상 내 태그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뚜기와 크리에이터의 협업 전 과정을 연결했다. 브랜드 맞춤 크리에이터 연결, 진행 상품·행사·콘텐츠 구성 기획 및 운영 조율, 유튜브 쇼핑을 활용한 오뚜기 상품과 크리에이터 채널 연동,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 도구 제공을 맡아 기업은 마케팅과 상품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오뚜기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유튜브 쇼핑 기능을 적용해 '스토어' 탭과 각 콘텐츠에서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전할 수 있게 됐다. 오뚜기 채널은 주요 신제품 광고, 요리법, 연예인 협업 콘텐츠 등을 게시하며 누적 조회수 2억2400만회를 넘겼다.

이번 협업으로 오뚜기는 적극적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사 식품을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 커머스 기반 판매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카페24는 오뚜기 브랜드와 상품에 적합한 크리에이터와 추가 협업을 제안하고 콘텐츠 커머스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페24는 앞으로도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더 많은 K-브랜드가 콘텐츠 커머스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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