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대표이사 김성태)이 한국퀀텀컴퓨팅과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검증을 마치고 금융 보안 체계의 차세대 전환 준비에 속도를 냈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사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 연산으로도 해독이 어려운 방식으로,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공동 검증에서 알고리즘 호환성, 보안성, 연산 성능 등을 점검해 금융환경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내년에는 실제 은행 업무 시스템 적용을 위한 추가 검증을 진행한다.
기업은행은 최근 보안 강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 ‘ISO27701’을 취득했고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및 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보안 기반을 토대로 차세대 암호 기술 전환을 단계적으로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