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대표이사 김슬아)가 개최한 ‘컬리뷰티페스타 2025’가 브랜드 실적과 고객 참여 두 측면에서 모두 성과를 거두며 국내 뷰티 페스티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관람객들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DDP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 2025’에서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컬리]
컬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 2025’가 총 1만6000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포트레, 시슬리, SK-II 등 60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이 중 40여 개는 첫 오프라인 행사 참가 브랜드였다. 기술력과 성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부스 구성과 몰입형 이벤트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나스’는 대표 제품 ‘멀티플’을 활용한 메이크업 쇼를, ‘스킨수티컬즈’는 9가지 유형의 주름 분석 컨설팅, ‘케라스타즈’는 두피 진단 및 맞춤 제품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AI와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한 ‘라로제’의 피부 MBTI 분석 서비스, ‘달바’의 고주파 디바이스 체험존, ‘닥터브로너스’의 유수분 밸런스 게임 등은 젊은 세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컬리는 ‘온라인 구매 인증 시스템’을 도입, 현장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품·적립금 혜택을 제공하며 온·오프라인 연계 효과도 극대화했다. 결과, 올해 처음 참여한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평균 10배, 지난해부터 참가한 브랜드는 9배 증가했다. 특히 ‘세타필’과 ‘시세이도’의 거래액은 각각 26배, 25배 성장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VVIP를 대상으로 한 ‘뷰티클래스’도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끌레드뽀보떼, 라로제, 시세이도, 스킨수티컬즈 등 4개 브랜드가 단독 클래스를 운영했으며, 라로제 창립자 콜린 베르트랑의 토크 세션은 브랜드 철학과 신제품 활용법을 직접 전하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 뷰티페스타는 단순 전시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소통하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