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을 통해 AI 기반 영화의 상업화를 추진한다.

김주신(왼쪽 첫번째) 감독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코드:G 주목의 시작’ 시사회 포토월에서 김영기(왼쪽 두번째), 홍기선(왼쪽 세번째), 송영윤(왼쪽 네번째), 김광식 감독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코드:G 주목의 시작’ 시사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사회에는 영화 제작에 참여한 6명의 감독과 KT 청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수강생, AI 영상 제작에 관심있는 대학생, ‘KT AI 영화제 P.A.N’ 수상자 등이 포함된 15세 이상 관객 300여명이 참석했다.

‘코드:G 주목의 시작’은 KT가 공동 기획·투자한 생성형 AI 영화 프로젝트로 오는 2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KT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전략에 따라 추진됐고 KT와 KT 미디어 그룹사 내 R&D(연구개발) 인력이 공동 기획에 참여했다. 투자는 KT가 맡았고 배급은 kt 스튜디오지니가 담당했다. KT의 유망 중소·벤처 발굴 프로그램 ‘비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사와의 상생에 힘을 보탰다.

영화는 ‘인간성’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독립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형식이다. 참여 감독은 김주신(프라임패턴:에코), 김영기(기억관리국), 권한슬·홍기선(DMZ), 송영윤(오더 인 카오스), 김광식(데이 원)이다. ‘기억관리국’은 배우 이선빈의 연기에 90% 이상 AI 합성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됐고 그 외 네 편은 배우 촬영 없이 100% 생성형 AI 합성 이미지로 서사를 구성했다.

GV(감독과의 대화)에서 AI 기술의 한계, 제작 과정의 어려움, 기존 방식으로 구현이 어려웠던 장면을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감독들은 AI가 표현 범위를 확장하고 실험적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 작동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논쟁이 아니라 관객이 새로운 영상 표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KT는 ‘코드:G 주목의 시작’이 100%에 가까운 생성형 AI 기반 영화의 상업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개봉 후 관객 반응과 시장 데이터를 참고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AICT 기반 미디어 사업자로서 신진 AI 창작자를 발굴하고 상업 개봉까지 연결해 미디어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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