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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가 선보이는 한국식 스키야키

-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서 엿보는 크리스마스 만찬... 160개 브랜드 참여

- 시식 넘어 체험 강조… 유명 셰프 쿠킹쇼・5가지 쌀 품종 소개 도슨트 프로그램 화제

- 유명 셰프 12명, 밀키트 제품 요리 시연... ‘삼양1963’ 선보여, 36년 전 우지라면 재해석

  • 기사등록 2025-12-23 1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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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오늘 선보일 요리는 제 매장에서 판매중인 스키야키입니다. 스키야키에 들어가는 소고기를 간장에 졸여 한국식 레시피를 만들었습니다.”


[현장]‘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가 선보이는 한국식 스키야키장호준 셰프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서 장호준 셰프가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며 레시피를 설명했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시작된 컬리푸드페스타는 컬리가 제안하는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시작해 21일까지 4일동안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1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2부로 나눠 운영했는데 행사 내내 방문객들로 북세통을 이뤘다.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홀리데이 테이블'을 함께 즐기는 연말 만찬 콘셉트 형태로 열렸다.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식료품, 디저트•유제품, 간편식, 축•수산, 신선, 건강식품, 음료•간식 등 7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오뚜기, 하림, 삼양식품, 샘표, 네슬레 네스프레소 등 유명 식품 기업부터 티엔미미, 윤서울, 해찬미소, 전주 베테랑 등 인기 맛집을 만날 수 있었다.


◆풀무원 ‘고농도 두부’로 선보이는 풀코스 요리… 삼양라면, 오뚜기도 취향 저격


[현장]‘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가 선보이는 한국식 스키야키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 출입구 근처에 초대형 만찬 테이블과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돼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행사장에 들어서면 초대형 만찬 테이블과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양 옆으로는 7개 구역으로 나뉜 부스 중 풀무원, 삼양식품, 오뚜기 부스를 방문했다. 각각 고단백 두부, 우지라면, 교자와 핫도그를 중심으로 시식 코너를 운영했다.


[현장]‘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가 선보이는 한국식 스키야키풀무원이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서 고농도 연꽃 순두부(왼쪽), 고농도 두부 카프레제(가운데), 고농도 흑임자 두부를 제공했다. [사진=더밸류뉴스]

풀무원은 곧 출시 예정인 ‘고농도 두부’와 ‘국산콩두유’를 선보였다. 먼저 일반 두부와 고농도 두부의 시식 기회를 제공해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고농도 두부는 일반 두부에는 맛볼 수 없는 단맛이 느껴지고 고소함도 더 강하다. 국산콩두유도 일반 두유보다 담백함이 진했다. 


고농도 두부를 활용한 미식 코스도 마련됐다. 가쓰오 육수를 곁들인 ‘고농도 연꽃 순두부’, 두부와 토마토를 쌓아 발사믹 드레싱을 뿌린 ‘고농도 두부 카프레제’, 두부에 흑임자 가루를 묻힌 ‘고농도 흑임자 두부’를 제공했다.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순으로 이어져 두부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볼 수 있었다.


[현장]‘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가 선보이는 한국식 스키야키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서 삼양식품이 삼양1963(오른쪽), 후무스 캐슈넛과 불닭소스(가운데), 머쉬룸크림 파스타(왼쪽)를 제공했다. [사진=더밸류뉴스]

다음으로 삼양식품 부스를 찾았다. 지난달 3일 출시한 ‘삼양1963’과 펄스랩에서 판매하는 ‘후무스 캐슈넛’, 대표 제품인 ‘불닭소스’를 선보였다. ‘삼양1963’은 36년 전에 단종된 우지라면을 재해석한 제품으로 후추맛이 강하고 일반 라면보다 국물이 진한 편이다. ‘후무스 캐슈넛’은 병아리콩으로 만든 지중해식 디핑소스를 뇨끼 형태의 스낵에 필링으로 넣은 제품으로 매운맛의 불닭소스와 잘 어울렸다. 이곳에서 탱글 머쉬룸크림 파스타랑 수세미 굿즈를 사은품으로 받았다. 탱글은 병아리콩으로 만든 건면을 사용했다.


[현장]‘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가 선보이는 한국식 스키야키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 오뚜기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시식 제품을 받아가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끝으로 오뚜기 부스를 들렀다. 부스에 들어가기 전 같은 그림 카드를 찾아 뒤집는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게임 진행 시간에 따라 순위를 정해 1위부터 10워에게 따로 사은품을 보내준다. 부스 내부는 황금색과 노란색 바탕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도록 꾸며졌다. 플라스틱 컵에 ‘가뿐한끼 촉촉탱글 닭가슴살 핫도그’를 담고 그 위에 있는 그릇 형태의 뚜껑에 ‘X.O 교자 새우&홍개살, 고기’를 담았다.


◆장호준 셰프가 요리하는 컬리 ‘관서식 스키야키’ 밀키트… 쌀 도슨트 프로그램도 흥미


이번 컬리푸드페스타의 메인 프로그램은 ‘쿠킹쇼’와 ‘쌀 도슨트’다. 지난해 페스타는 시식 위주였다면 올해는 체험이 부각되는 행사였다.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음식이 조리되는 현장을 직접 보고,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의 원재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익숙한 재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쿠킹쇼’에서는 행사 기간인 4일 동안 하루에 세 명씩 총 12명의 국내 유명 셰프가 자신이 컬리와 협업해 만든 밀키트 제품의 요리를 시연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장호준, 안유성, 조서형 셰프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김호윤, 김도윤, 송하슬람 셰프가 메뉴를 내놓았고 20일에는 정지선, 황진선, 김시연 셰프가, 21일에는 정호영, 이연복, 임동혁 셰프가 요리를 선보인다.


[현장]‘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가 선보이는 한국식 스키야키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서 장호준 셰프가 컬리와 협업해 만든 스키야키 밀키트 조리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첫 순서였던 장호준 셰프는 관서식 스키야키를 요리했다. 그는 네기 스키야키, 모던오뎅, 네기 라이브를 운영하는 일식 셰프로 흑백요리사 시즌1에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일식의 한식화가 그의 핵심 스타일이고 이번 스키야키 밀키트 역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구성했다.


[현장]‘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가 선보이는 한국식 스키야키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 도슨트 프로그램에서 활용한 쌀 5종. [사진=더밸류뉴스]

‘쌀 도슨트’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향진주, 친들미, 알찬미, 신동진, 고시히카리 다섯가지 쌀을 직접 만져보고 맛볼 수 있었다. 김신희 도슨트가 해설을 맡아 각 품종에 대해 실생활과 연관 지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고시히카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쌀알이 크고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신동진은 식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쌀알의 크기가 굵직하다. 알찬미는 일본쌀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에서 개발된 순수 국산 품종으로 이천쌀의 주요 품종이다. 친들미는 최근 충남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향진주 품종인 '7일향미'는 현재 컬리에서 판매되며, 쌀 자체에 누룽지의 풍미가 배어 있어 식욕을 돋운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참여 기업을 줄이는 대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고객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컬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시식의 경험을 넘어 오감을 만족하는 다채로운 미식 경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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