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1조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8.4% 감소했다.
 LG전자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LG전자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3분기는 기업 간 거래(B2B)와 비 하드웨어(Non-HW) 등 ‘질적 성장’ 영역의 성과가 이어지며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전장(VS)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6467억원(전년동기대비 +1.4%),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처음으로 5%를 넘겼다. 4분기에도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전(HS)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6조5804억원(전년동기대비 +4.7%), 영업이익 3659억원(전년동기대비 +3.2%)을 기록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온라인 사업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으며, 생산지 최적화 노력이 관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4분기에도 구독·온라인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질적 성장' 중심의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공조(ES)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1672억원(전년동기대비 +1.1%), 영업이익 1329억원(전년동기대비 -15%)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와 함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 수주 성과를 레퍼런스로 삼아 잠재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디어 솔루션(MS) 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6525억원(전년동기대비 -9.5%), 영업손실 30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 심화 및 마케팅 비용 증가와 더불어, 인력 선순환 차원의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