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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승우 KSS해운 대표, 8개월만에 물러난다…후임 박찬도 영업본부장 유력

-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CEO 선임... 박찬도 영업본부장, 최권호 재경팀장 물망

  • 기사등록 2023-03-08 15: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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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김인식 기자]

이승우 KSS해운 대표이사가 취임 8개월만에 물러난다. 후임은 박찬도 KSS해운 영업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대표이사, 8개월만에 물러나


8일 더밸류뉴스 취재에 따르면 KSS해운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갖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승우 현 대표이사가 물러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승우 대표이사는 지난해 지난해 7월 취임해 8개월째 재임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이 대표의 임기만료 시점은 2025년 3월25일이다.


업계에서는 이승우 대표이사가 8개월만에 그만두는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승우 KSS해운 대표이사. [사진=KSS해운 홈페이지 캡처]

이승우 대표이사는 최근까지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SS해운의 미래 먹거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비전을 밝히면서 회사 경영에 의욕을 보여왔다. 기획관리실 내부 기획전략팀에서 ESG 경영팀을 따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그간 KSS해운의 CEO는 10년 가량 장기 재임하는 것이 관례였다. 전임 이대성 대표는 2014년부터 2022년 7월까지 8년 재임했다. 앞서 장두찬 사장, 윤장희 사장도 10년 이상 장기 재임했다. KSS해운 CEO 임기가 길다는 지적에 제기되자 대표이사 임기를 통산 9년으로 제한하는 임기총량제를 지난 2019년 도입하기도 했다. 


이승우 대표는 지난해 5월 이대선 당시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퇴직하자 직무대행을 맡았고 그해 7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승우 대표는 1992년 1월 한국특수선(현 KSS해운)에 입사해 경영전략본부장, 해사본부장 등을 역임한 'KSS해운맨'이다. 전북 상산고,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후임에는 박찬도 영업본부장 유력


이승우 대표의 후임으로는 박찬도 영업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도 영업본부장의 대표이사 승진은 이미 회사 내부에서는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도 영업본부장은 1972년생으로 1999년 한국해양대(해사법학과) 졸업과 동시에 KSS해운에 입사했다. 이후 상해사무소장, 동경사무소장, 가스팀장, 케미칼팀장 등을 역임했다. 


최권호 재경팀장도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KSS해운의 주주총회소집결의에 따르면 이번 정기 주주총회 사내이사 후보는 박찬도 영업본부장, 최권호 재경팀장 등 2명이다. 아울러 주주총회 제 3호 의안에 ‘대표이사 사장·사내이사 선임의 건’도 올라와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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