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주식·채권 혼합 ETF와 배당성장 ETF 성과,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소식을 알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P500과 미국 단기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가 국내 배당성장형 ETF 가운데 최근 1년 수익률과 연초 이후 누적 분배율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흥국자산운용은 대형 성장주와 고배당주에 채권을 결합한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이 미국 대표지수인 S&P500과 미국 단기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ETF는 S&P500과 잔존만기 0~1년 미국 국채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매일 목표 비중을 50대 50으로 조정하는 ‘Constant Mix’ 전략을 활용해 두 자산에 균형 있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미국 주식과 중장기 국채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주식·채권 조합만으로는 분산투자 효과를 충분히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주식의 장기 성장성을 유지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국채와 달러자산을 함께 활용하는 자산배분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ETF는 TIGER ETF의 대표 미국 투자 상품인 S&P500 ETF 운용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P500의 장기 성장성과 잔존만기 0~1년 미국 국채의 안정성 및 이자수익을 결합한 상품이다.
미국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S&P500의 성장성에 단기국채를 더해 하나의 상품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구현했다. 포트폴리오 전체를 달러자산에 노출해 통화 측면의 분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단기국채 이자수익을 주요 재원으로 월분배도 추구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어 연금 투자자의 자산배분 전략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험자산 70%를 S&P500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이 상품에 투자하면 전체 포트폴리오 기준 S&P500 투자 비중은 85%, 미국 단기국채 비중은 15%가 된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장기 투자에서는 특정 자산의 단기적인 수익률뿐 아니라 성장성과 안정성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ETF는 S&P500의 장기 성장성에 미국 단기국채의 안정성과 이자수익을 더해 연금 투자자들이 하나의 상품으로 손쉽게 자산배분 전략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수익률·분배율 1위
삼성액티브자산운용(대표이사 하지원)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가 국내 배당성장형 ETF 가운데 최근 1년 수익률과 연초 이후 누적 분배율 모두 1위를 기록했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가 국내 배당성장형 ETF 중 수익률과 분배율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미지=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5.5%다. 단기 성과에서도 1개월 수익률 4.7%, 최근 6개월 수익률 35.1%로 배당성장형 ETF 중 해당 구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분배금 성과도 나타났다. 이 ETF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분배금으로 주당 총 1273원을 지급했다. 연초 이후 누적 분배율은 5.9% 수준으로 국내 주요 배당성장형 ETF 중 가장 높다.
매월 0.5% 수준의 월배당을 지급하는 동시에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자본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을 지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이익과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미래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높은 우량 기업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미래 이익 증가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성향 상승 등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기대되는 종목을 선별해 자본차익과 배당 성과를 함께 추구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우 22.8%, SK하이닉스 21.9%, KB금융 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9%, SK스퀘어 2.6% 등이다. 현금흐름 및 주주환원이 우수한 기업과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기업을 담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
지성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배당성장 전략은 단순히 현재의 단순히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이익과 배당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라며 “현재는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을 기반으로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 업종에서 향후 배당 성장 여력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흥국자산운용, 성장주·고배당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흥국자산운용(대표 이두복)이 대형 성장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채권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더한 목표전환형 펀드 ‘흥국 성장주도주와 고배당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를 출시한다.
흥국자산운용이 흥국 성장주도주와 고배당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를 출시한다. [이미지=흥국자산운용]
해당 펀드는 주식에 전체 자산의 30% 이하로 투자하고 나머지 약 70%는 채권 등으로 운용한다. 주식 부문은 대형 성장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성장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추구한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흥국자산운용은 우수한 경쟁력과 실적을 갖춘 대형 성장주와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고배당주에 주목했다.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 잠재력과 안정적인 배당 기반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 수익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펀드는 채권혼합형으로 운용하다 목표수익률 6%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성을 강화하는 구조다. 기준은 A클래스다.
주식과 채권을 결합해 수익 기회를 추구하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목표수익률 달성 이후에는 채권 중심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 관리를 추구한다.
이석희 흥국자산운용 연금WM마케팅본부장은 “시장 성장을 이끄는 기업과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고배당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펀드는 성장주도주와 고배당주, 채권을 함께 활용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