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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SSBR·MDI·EPDM 고부가 소재 확대…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 SSBR 3.5만톤 증설 설비 상업가동…금호미쓰이화학 MDI 생산능력 추가 확대

- 금호폴리켐 EPDM 연산 31만톤 체제…친환경 소재·레저사업도 경쟁력 강화

  • 기사등록 2026-08-16 14: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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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손민정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둔화와 공급과잉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합성고무와 폴리우레탄 원료 등 주력 사업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친환경 소재와 레저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 SSBR·MDI·EPDM 고부가 소재 확대…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금호석유화학 직원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자동차용 타이어 등에 사용되는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솔루션 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SBR은 타이어의 마모 성능과 연비, 내구성을 개선하는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배터리 탑재에 따른 차량 중량 증가와 잦은 가속·제동으로 타이어에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수요가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산 3만5000톤 규모의 SSBR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해당 설비는 올해 1분기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회사는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고객별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 MDI 10만톤 추가 증설…2년간 생산능력 30만톤 확대


금호미쓰이화학은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생산능력을 추가 확대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 SSBR·MDI·EPDM 고부가 소재 확대…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 [사진=금호석유화학]

회사는 지난해 기존 생산설비의 효율을 높이는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 공정 병목 해소를 통한 생산량 확대) 방식으로 연간 생산능력을 10만톤 늘리는 투자를 결정했다. 앞서 2024년 2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대한 데 이어 2년 동안 총 30만톤의 생산능력을 추가하는 것이다.


MDI는 단열재와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건축자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기존 설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투자비 부담을 낮추면서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금호폴리켐도 지난해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에틸렌 프로필렌 디엔 모노머) 생산능력을 7만톤 증설해 연산 31만톤 체제를 구축했다.


EPDM은 내열성과 내후성, 내약품성을 갖춘 특수 합성고무로 자동차 부품과 선박, 산업용 소재 등에 사용된다. 회사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고기능 소재 수요에 대응해 스페셜티 제품과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 친환경 에폭시 확대…건축자재 사업도 저탄소 대응


금호피앤비화학은 기존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판매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중동과 유럽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관세와 반덤핑 등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용성 친환경 에폭시 제품 개발과 상용화도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SSBR·MDI·EPDM 고부가 소재 확대…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금호석유화학 여고무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동성케미컬과 합작 설립한 디앤케이켐텍은 기능성 준불연·심재준불연 단열재인 PF보드를 금호석유화학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디앤케이켐텍은 지난해 PF보드의 성능을 개선하고 심재(Core Material, 중심 소재) 저탄소 인증 등 환경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그룹은 건축물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자재 수요 확대에 맞춰 관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리조트, 골프·파크골프·요트 등 체험형 콘텐츠 확대


비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리조트는 레저 수요 변화에 맞춰 시설과 체험형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SSBR·MDI·EPDM 고부가 소재 확대…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CC를 운영하는 골프사업부는 조경과 잔디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레이크 수질 관리와 배수 시스템 정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리조트사업부는 설악 지역 파크골프장과 통영 요트 등 체험형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산스파비스를 비롯한 워터파크와 카라반·글램핑 시설도 활용해 레저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석유화학 산업의 공급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응해 범용제품 중심의 물량 확대보다는 고부가 소재 비중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에 친환경 건축자재와 레저 등 비화학 사업을 병행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ounds06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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