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이 고객 소통 채널 다변화와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풍문고는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을 통해 고객 시선에 맞춘 문화 마케팅과 공간 체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특수 섬유인 모다크릴 생산 시설 확충에 15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 영풍문고, SNS 활용한 대학생 큐레이터 모집…고객 문화 접점 다변화
영풍문고가 오는 24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YP큐레이터' 1기를 채용한다. [이미지=영풍]
영풍문고(대표이사 김경환)가 오는 8월 24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YP큐레이터' 1기를 채용한다. SNS 채널을 운용하는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9월부터 석 달 동안 매장 내 도서 및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발굴하는 크리에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기존의 정형화된 서평 작성자보다 자기만의 취향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인재로 구성된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소정의 온라인 적립금과 한정판 물품을 지급하며, 브랜드 문화 행사 참가 기회와 최종 이수증을 부여한다.
이번 서포터즈 운영은 야외 박람회 연계 서가 구축 및 매장 내 전시 공간 조성 등 고객 접점을 다변화해 온 문화 마케팅의 일환이다. 합격자는 내달 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진입하게 된다.
◆ 태광산업, 모다크릴 1500억 투자…2030년 세계 점유율 33% 목표
태광산업의 모다크릴 가발사 '모다본'의 로고와 모다본으로 제작한 다양한 제품 사진이다. [사진=태광산업]
태광그룹 계열 태광산업(대표이사 이부의 정인철)이 울산공장 내 특수 섬유 '모다크릴'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해 15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투자로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1만2000톤에서 2만6000톤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오는 2028년 6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다크릴은 인조가발과 난연 소재 등에 활용되는 합성섬유로 전 세계 공급처가 제한적인 과점 시장이다. 태광산업은 설비 확충을 통해 독점 체제에 가까웠던 시장 구조를 양강 체제로 개편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점유율을 33%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증설은 비핵심 부문을 정돈하고 수익성이 확인된 핵심 소재에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 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태광산업은 공정 최적화와 최신 설비 도입을 바탕으로 제품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