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부동산 감정평가서 점검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신한은행이 중학생 80명을 대상으로 AI 영상 콘텐츠 제작과 공익 캠페인 해커톤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가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 제휴 금융사와 함께 고객에게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감정평가서 AI 점검 에이전트’ 도입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문서인식기술(OCR)을 결합한 ‘감정평가서 AI 점검 에이전트’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신한은행이 부동산 감정평가서의 주요 기재사항과 추가 확인사항을 분석하는 ‘감정평가서 AI 점검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이미지=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부동산 담보대출 심사 과정에서 활용하는 감정평가서의 점검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감정평가서는 부동산 담보가치 등을 확인하는 자료다. 기존에는 외부 감정평가법인에서 접수한 감정평가서의 주요 기재사항을 담당 직원이 직접 확인했다.
감정평가서 AI 점검 에이전트는 문서 내용을 인식한 뒤 주요 항목 간 정합성과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분석한다. 에이전트가 제시한 점검 결과는 본부 담당 직원이 다시 확인하며 최종 검토와 판단도 직원이 수행한다.
신한은행 내부 측정 결과 감정평가서 한 건당 점검 시간은 기존보다 약 70% 단축됐으며 하루 처리 가능한 업무량은 약 3배로 늘었다.
현재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고 있다. 향후 운영 과정에서 정확성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문서 서식과 부동산 유형에 따라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에이전트는 감정평가서 점검 과정에서 담당자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내부 업무 도구다”라며 “운영 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고객과 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신한은행, 중학생 대상 ‘제5회 신한 AI크리에이터 캠프’ 성료
신한은행이 디지털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AI 활용 영상 제작과 공익 캠페인 해커톤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신한 AI크리에이터 캠프’에서 한승재 연세대학교 AI중심대학사업단장(왼쪽부터), 강영홍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한세종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 김동조 아이디씨아시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중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제5회 신한 AI크리에이터 캠프’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부터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AI·코딩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캠프 참가자들은 AI 도구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의 아이디어 발굴과 기획, 제작, 발표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세상을 바꾸는 1분, AI ESG 공익 캠페인’을 주제로 팀 프로젝트 해커톤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환경과 사회문제에 대한 공익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발표했으며 우승팀에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신한은행 AX그룹과 테크(Tech)그룹 임직원들은 해커톤 봉사자로 참여해 조별 프로젝트 자문과 AI 윤리 준수 점검을 맡았다. 연세대학교 코딩교육 봉사동아리 ‘프로틴’ 소속 학생들도 교육 서포터즈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연세대학교 AI중심대학사업단, 구세군자선냄비, 아이디씨아시아와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 기관은 미래세대 AI·디지털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공헌 사업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직접 구현해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전했다.
◆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비교 고객에 최대 0.5%p 우대금리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28개 금융사와 함께 대출 고객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우대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가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오는 9월 30일까지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미지=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조회하고 실행하는 고객에게 0.3~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28개 금융사가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부터 제휴 금융사들과 우대금리 혜택을 운영해왔다. 최근 3개월간 약 6만건의 대출에 우대금리가 적용됐으며 연간 이자 절감 효과는 총 20억원으로 분석됐다.
고객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우대금리 적용 금융사의 상품을 선택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가 제휴 금융사의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금융사가 절감한 비용을 고객 우대금리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큰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비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의 중개수수료도 일반 신용대출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상품 비교를 넘어 고객의 금융비용 경감에 도움을 드리고자 지난 4월부터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제휴 금융사들과 협력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중·저신용자를 포함한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