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 신한금융그룹,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3년간 60억원 지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지난 8일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마을에서 행정안전부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순환경제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본격화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행정안전부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연대경제의 전국 확산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모델 발굴·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식이 열린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마을은 지난 2008년 장애·비장애 통합 돌봄을 목표로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꾸리기 시작해 현재 어린이집, 도서관, 카페, 식당, 도시락 배달, 햇빛발전소 등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단체가 자생적인 연대망을 구축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안심마을을 혁신모델 6대 유형 가운데 '지역순환경제 구축형' 사업지로 선정하고 에너지·공공구매·사회연대금융·지역공동체를 연계한 '대구형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와 체결한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역 활성화' 협약을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사회연대경제 분야까지 확대하고, 신한금융희망재단을 통해 올해부터 매년 20억원씩 3년간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사업은 사회연대경제 임팩트업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연대경제 조직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고효율 에너지기기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에너지 임팩트업)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사업 개발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 지원(베이스 임팩트업) △민관 협력 기반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소셜 임팩트업)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안심마을 사회연대경제조직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안심마을 현장을 둘러보고 대구형 지역순환경제 모델의 추진 현황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돌봄, 에너지 등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회연대경제가 성장하려면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함께 민간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한금융은 지역이 스스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신한은행, 홈플러스 협력업체 대상 금융지원 실시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납품대금 입금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홈플러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억원의 신규·대환대출 지원 △대출금리 최대 1.0%포인트 우대 △대출 만기 시 원금 상환 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연체 중인 협력업체에는 연체이자를 감면하며, 홈플러스에 납품한 사실이 확인되면 별도의 납품대금 입금 지연 확인서류 없이 신속하게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지원을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