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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정부 AI 청사진에 화답…3765조 투자로 '국가 AI 인프라' 구축

- 삼성·SK,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전국 AI 인프라 투자 계획 공개

  • 기사등록 2026-06-30 1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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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정부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증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삼성과 SK가 총 3765조원 규모의 AI·반도체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AI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는 앞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에너지, 국가 AI 생태계 조성을 미래 성장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K, 정부 AI 청사진에 화답…3765조 투자로 \ 국가 AI 인프라\  구축자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SK, 전국 15GW AI 데이터센터 구축용인·청주·서남권 'AI 메모리 벨트조성


SK(회장 최태원)는 전국에 총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용인·청주·서남권을 잇는 AI 메모리 생산벨트를 조성하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규모는 AI 데이터센터 약 1000조원과 반도체 생산벨트 약 1100조원 등 총 2100조원에 달한다.


SK는 전국 각지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전력과 부지를 확보한 지역을 중심으로 1단계 5GW 규모 데이터센터를 조성한 뒤, AI 수요 증가에 맞춰 오는 2035년까지 총 15GW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이 사업을 주도하며 현재 건설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와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연계해 아시아·태평양(APAC) AI 인프라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총 1100조원을 투자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당초 계획보다 12년 앞당긴 2033년까지 4기 팹(Fab)을 완공하고, 청주에는 낸드 생산능력 확대와 HBM 후공정 패키징 시설을 확충한다. 여기에 서남권을 차세대 생산거점으로 육성해 대규모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AI 메모리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를 소비하는 나라를 넘어 AI를 수출하는 나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기지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미래 성장 위해 2655조원 투자…'반도체·AI·로봇전국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삼성(회장 이재용)도 총 2655조원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평택·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30조원을 투자하고 호남·충청·영남 지역에도 625조원을 투입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로봇, 배터리, IT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광주를 차기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계획했다. 전남 해남에는 삼성SDS 주도의 소버린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공공·국방·금융 분야 AI 전환(AX)과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호남권에 태양광과 원전 기반 수소 생산시설, 그린수소 실증단지 조성에 투자할 예정이다.


충청권은 AI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천안·온양에 HBM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삼성전기는 세종에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생산라인을 확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삼성SDI는 천안에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를 조성한다.


영남권에서는 AI 기반 제조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구미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라인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부산에는 AI 패키지 기판과 MLCC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울산에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시설, 거제에는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거점을 조성해 AI와 첨단 제조를 결합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가 AI 데이터센터와 HBM 중심 메모리 공급망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면, 삼성은 반도체 제조부터 데이터센터, 로봇, 배터리, 에너지까지 전국 단위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SK, 정부 AI 청사진에 화답…3765조 투자로 \ 국가 AI 인프라\  구축'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삼성과 SK가 밝힌 국가 투자 계획 로드맵. [자료=더밸류뉴스 | AI 생성]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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