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기업용 호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기기 보안, 생활 가전 제품군에 AI 기술과 환경별 맞춤 기능을 접목하며 서비스 영역을 다각화한다. 글로벌 기업 고객(B2B)을 위한 전용 TV 솔루션을 미국 전시회에서 공개하고, 온디바이스 AI와 정부 연계 데이터를 활용해 모바일 금융 범죄 예방 체계를 고도화했다. 또, 유럽 현지 야외 행사장에 가전 연동망 시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용자 환경에 특화된 기기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 삼성전자, '하이텍 2026'서 호텔용 '더 프레임' 공개…B2B 시장 확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6'에서 '더 프레임'을 공개했다.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6'에서 기업 고객 전용 '더 프레임'을 공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숙박 시설의 인테리어 조화와 투숙객의 공간 경험을 고려해 설계된 B2B 전용 TV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예술 콘텐츠 표시 기능을 승계하면서도 호텔 환경에 맞춘 세부 사양들을 새롭게 갖췄다.
4K QLED 화질과 빛 반사 방지 패널을 탑재하고 벽면에 밀착 배치할 수 있는 슬림한 외형과 교체 가능한 베젤을 적용했다. 투숙객이 직접 이미지를 제작하는 생성형 AI 배경화면과 실시간 방송 번역 기능이 탑재됐으며,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도 지원한다. 기기 연동 시 별도의 로그인이 필요 없고 체크아웃 시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삭제되어 보안성을 높였다.
호텔 운영자를 위한 전용 통합 매니지먼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해 전 세계 객실의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객의 누적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를 구현하거나 실내 조도에 맞춰 예술 콘텐츠의 밝기와 색상을 일괄 조정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 삼성전자, 갤럭시 기기 보안 개편…모바일 금융 범죄 선제 차단
삼성전자가 모바일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보안 시스템을 개편한다.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보안 시스템을 개편한다. 올 하반기 도입 예정인 신규 운영체제에서는 기기에 이미 존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의 작동 자체를 강제로 중단시킨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의심 통화 직후 원격으로 깔린 프로그램이 감지되면 즉각적인 경고를 띄우고 기기에서 지우도록 유도해 금전적 피해를 사전에 막는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미싱 및 스팸 필터링 체계도 구체화되었다. 딥러닝 기반 지능형 시스템이 정부 기관의 데이터를 학습해 불법 도박이나 대출 관련 악성 문자를 스스로 분류하고 걸러낸다. 또한 수신 전화를 기기가 먼저 받아 대화 내용을 요약해 주는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전화를 받기 전 사기 여부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하게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기기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경찰청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국가 기관과의 데이터 연계도 이어간다. 이를 바탕으로 최신 보안 기준 갱신을 지원하며, 실시간 음성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경고 알림을 기본으로 활성화해 범죄 노출 확률을 낮춘다. 이러한 모든 탐지 및 분석 과정은 외부 서버 전송 없이 단말기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연산돼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 삼성전자, 유럽서 'AI 홈' 공간 마련…야외 축제서 관람객 의류 세탁 지원
삼성전자는 지난 14일까지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 공항에서 열린 대중음악 행사 '록 포 피플 2026'에 가전을 배치한 '워시포인트' 구역을 운영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 공항에서 열린 대중음악 행사 '록 포 피플 2026'에 가전을 배치한 '워시포인트' 구역을 운영했다. 행사장 내부에 인공지능 기반 세탁기와 건조기 7세트를 설치해 야외 활동 중 발생한 오염 의류를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는 유럽 현지 판매 모델을 행사장에 투입해 기기의 실제 구동 환경을 제시한 것이다.
해당 구역의 기기는 쾌속 모드 기준 세탁 39분, 건조 81분가량 소요되도록 설정해 방문객의 의류 위생 관리를 보조했다. 세탁 기기가 작동하는 동안 대기할 수 있는 휴식 장소에는 스크린 탑재형 냉장고와 텔레비전, 스마트워치 등을 추가로 배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부 환경에서 자사 사물인터넷 연동망인 'AI 홈'을 시연하는 목적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이 밖에도 대중 매체를 활용한 글로벌 가전 제품군 알림 활동을 여러 국가에서 전개하고 있다.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을 비롯한 주요 도심 옥외 전광판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와 연계한 제품 안내 영상을 송출했다. 백설공주의 거울 등 대중에게 익숙한 동화 속 소재를 자사 기기 기능에 빗대어 설명하는 영상물도 별도로 제작해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