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나가 세계 최대 바이오 무대에서 비만과 골관절염 치료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L/O)을 위한 전방위적 파트너링에 나선다. 엑스큐어가 글로벌 파트너사와 손잡고 아시아 양자보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힐이 인간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의 최대 걸림돌인 높은 임상 실패율을 낮출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중개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 프로티나, ‘BIO USA 2026’ 참가...글로벌 파트너링 논의 확대
프로티나(대표이사 윤태영)는 오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프로티나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혁신 항체 디자인 플랫폼을 통해 독자적으로 발굴한 골관절염 치료제 'PRT-101'과 비만·당뇨 치료제 'PRT-1309'의 압도적인 임상 전 데이터를 전면에 내세워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밀도 높은 파트너링 미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프로티나 CI. [이미지=프로티나]
글로벌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PRT-101은 최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26)에서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경쟁 후보물질 '로어시비빈트(Lorecivivint)'와의 헤드투헤드(직접 비교)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데이터 결과 뛰어난 연골 재생 및 통증 개선 효과를 입증해 낸 만큼, 프로티나는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DMOAD)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해외 빅파마들과 후속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업화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또 다른 핵심 축인 비만·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PRT-1309 역시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파격적인 약동학(PK) 데이터를 증명해 냈다.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단 한 번만 투여했음에도 4주간 체중 감량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결과를 보였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의 주류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치료제와 함께 썼을 때 추가적인 체중 감량 시너지 효과까지 확인됐다. 투여 주기와 효능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만큼 글로벌 비만약 개발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아울러 프로티나는 개별 파이프라인 수출을 넘어 독자적인 항체 디자인 플랫폼인 'PPI 랜드스캐이프(Landscape)' 기반의 기술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가 보유한 항체-항원 상호작용 빅데이터 생성 역량과 고도화된 AI 설계 기술, 그리고 이를 대규모 실험으로 직접 검증하는 신약개발 프로세스인 '랩 인더 루프(Lab-in-the-loop)' 체계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프로티나 관계자는 "이번 BIO USA는 독자적인 항체 설계 플랫폼과 이를 통해 발굴한 핵심 파이프라인을 글로벌 제약사들에 직접 소개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개별 파이프라인 중심의 사업개발을 넘어 플랫폼 기반 공동 연구와 기술 제휴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조기 기술이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는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엑스큐어, 글로벌 양자보안 기업 나오리스 Q 데이 참석…한국·아시아 시장 사업화 논의
엑스큐어(대표 김지원)는 김지원 대표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양자보안 거인 나오리스 퀀텀 프로토콜(Naoris Quantum Protocol, 이하 나오리스)의 ‘Q 데이(Q-Day)’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Q 데이는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팅 리스크가 블록체인과 국가 인프라의 새로운 위협으로 부각되며, 나오리스의 차세대 양자보안 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의 차세대 보안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 마련됐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카르발류 나오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김지원 엑스큐어 대표, 유셰프 엘 마다르시 나오리스 창업자 겸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사진=엑스큐어]
특히 이번 행사는 나오리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절차 및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긴밀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개최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는 ‘샤크탱크’의 상징적인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를 비롯해 월가 최고의 옵션 트레이딩 전문가 나자리안 형제, 폭스비즈니스의 간판 앵커인 찰스 페인(Charles Payne)과 리즈 클레이먼(Liz Claman) 등 미 자본시장과 미디어를 움직이는 핵심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총출동했다.
발표가 진행된 뉴욕 월스트리트 인근의 역사적 명소 ‘델모니코스(Delmonico’s)’에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김지원 대표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나오리스 경영진 및 월가 투자 관계자들과 별도의 고위급 미팅을 갖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양자보안 사업화 로드맵을 정밀 조율했다. 이 자리에서 나오리스의 레글레이션 A(Regulation A) 기반 자본 조달 계획과 NYSE 상장 전략이 공유됐으며, 당초 공모 예정 규모를 크게 웃도는 글로벌 자본의 투자 수요가 확인됐다.
엑스큐어는 이처럼 나오리스의 글로벌 자본 기반과 전방위적 기술 지원 역량이 탄탄해질수록, 국내 독점 사업을 담당할 합작법인 '나오리스코리아'의 시장 실행력 역시 동반 격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오리스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승인을 받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과 분산형 보안 검증 메커니즘을 결합해 세계 최초로 양자 내성 레이어 1 메인넷을 출시한 독보적인 기술 기업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가문이 주도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1' 인프라에 나오리스의 보안 프로토콜이 전격 적용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글로벌 웹3 및 금융 인프라 보안 시장에서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다져가고 있다.
엑스큐어는 기존에 구축해 둔 유심(USIM), 금융 IC카드 등 고도화된 보안칩 제조 인프라와 국내 공급망을 합작법인 나오리스코리아에 전격 투입해 양자보안 국산화 및 인프라 이식 사업을 개시한다. 국내 독점 사업화 권한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성이 요구되는 시중 금융기관, 대형 통신사, 정부 공공기관은 물론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및 디지털 지갑 사업자를 대상으로 나오리스의 검증된 글로벌 상용 레퍼런스를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원 엑스큐어 대표는 “이번 뉴욕 Q 데이 참석은 나오리스의 글로벌 성장 전략과 한국 시장 사업화 방향을 직접 논의한 의미 있는 일정이었다"며 "나오리스코리아를 통해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한 양자보안 기술을 국내 금융·통신·공공·디지털자산 시장에 안착시키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매출 기반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 온힐-연대의대 김어수 교수팀, 세계 첫 'Phase 0.5' 알츠하이머 신약 검증 플랫폼 개발
온힐(대표 김도형)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국책과제)에 전격 선정됐다고 밝혔다.
온힐 CI. [이미지=온힐]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5년간 정부로부터 총 25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된다. 연구의 핵심 목표는 반려견 인지장애증후군(CAD)을 정밀하게 활용해, 성공률이 1% 미만에 불과한 인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의 성공 확률을 끌어올리는 차세대 중개연구 인프라를 완성하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산업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은 후기 임상시험 단계 실패율이 99%에 육박하는 악명 높은 난제다. 연구팀은 이러한 참담한 실패의 본질적인 원인으로 인간의 자연스러운 노화성 알츠하이머 병리를 제대로 투영하지 못하는 기존 마우스(실험용 쥐) 중심 전임상 모델의 한계를 지목한다.
실제로 실제 치매 환자의 95% 이상은 노화로 인해 자연발생하는 ‘산발성 치매’인 반면, 기존 신약개발에 쓰이는 쥐 모델은 특정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만든 변이 모델이어서 실제 인간 임상시험과의 결과 예측 간극이 매우 컸다.
이에 김어수 교수 연구팀은 기존 마우스 연구와 인간 대상 임상시험 사이의 거대한 공백을 메울 혁신적인 대안으로 ‘페이즈 0.5 임상시험(Phase 0.5 Trial)’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인간과 동일한 환경을 공유하며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적으로 치매(CAD)를 겪게 되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후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선제 검증하는 방식이다.
유전자 조작 모델이 아닌 자연발생 치매 모델을 활용하기 때문에, 인간 임상 1상에 진입하기 전 단계에서 후보물질의 실제 성공 가능성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인간의 최신 치매 진단 프로세스를 이식한 △터치스크린 기반 다중영역 인지평가 시스템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 △AI 기반 행동 데이터 분석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세계 최초의 '멀티모달 CAD 정밀진단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어수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행동인지신경과학연구소 출신으로, 터치스크린 기반 정밀 행동분석(Deep Phenotyping) 연구 성과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한 국내 최고의 치매 중개연구 전문가다.
온힐은 본 국책과제에서 반려견 인지행동 평가 인프라(H/W·S/W) 개발, 클라우드 기반 통합 데이터 수집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 진단 알고리즘 고도화, 인지훈련 디지털 치료제(DTx) 상용화 등 전방위적인 산업화 파트너 역할을 주도한다. 특히 연구 과정에서 축적되는 고품질의 행동 및 바이오 데이터를 정밀화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반려견 인지건강 데이터베이스(DB)' 구축도 병행할 방침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이 상용화되면 인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천억 원 규모의 임상 실패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과제의 궁극적 목표는 반려견 치매 진단 기술 개발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자연발생 치매 반려견 모델과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결합해 인간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헬스케어 업계 역시 이번 연구가 성공 궤도에 오를 경우 실버 반려견 케어 시장 선점은 물론, 글로벌 알츠하이머 신약개발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표준 검증 체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사는 향후 CAD 정밀진단 솔루션과 시니어 반려견용 디지털 치료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애드바이오텍은 오는 19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김도형 온힐 대표를 사내이사로 전격 선임할 예정이어서, 향후 기업 간 양사 시너지 및 자본 시장에서의 모멘텀도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