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모빌리티·제조 업계가 기술 고도화와 플랫폼 확장, 비용 효율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표그룹은 초고층 전용 특수 시멘트 개발에 나서며 시공 품질 경쟁력 강화에 착수했고, SM하이플러스는 외부 가맹점 선불결제 도입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외연을 넓혔다. 유진그룹 역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통해 운영 효율 개선에 나섰다.
◆ 삼표그룹, 초고층 전용 특수 시멘트 기술 개발 추진
이종석(앞줄 왼쪽 네 번째) 삼표산업 대표이사가 지난 3일 GS건설 미래기술원 건축기술연구센터에서 열린 기술협력 MOU에서 이원진(앞줄 왼쪽 세 번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조성한(앞줄 가운데) GS건설 미래기술원장, 이석우(앞줄 오른쪽 네 번째) 생고뱅코리아홀딩스 대표이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GS건설, 생고뱅코리아홀딩스와 초고층 건축물의 시공 품질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층 현장에서 핵심 공정인 콘크리트 압송 성능을 개선하고 시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4개사가 콘크리트 배합 설계부터 현장 실증까지 공동으로 수행한다.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는 고층 타설에 적합한 특수 시멘트 개발과 배합 기술 검증을 맡는다. 특히 자체 개발한 고성능 혼합시멘트를 기반으로 점성을 낮추면서도 목표 강도를 확보하는 ‘저점성·고유동 콘크리트’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펌프 압송 과정의 마찰 저항을 줄이고 작업 효율과 초기 강도 확보를 동시에 꾀한다.
공동 개발 기술은 향후 한강맨션, 부산 시민공원촉진1구역 등 주요 초고층 프로젝트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콘크리트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공기 단축과 현장 안전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SM하이플러스, 외부 가맹점 선불결제 첫 적용…모빌리티 플랫폼 확장
SM그룹 계열사 SM하이플러스는 캠핑 예약 플랫폼 캠핏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선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SM그룹]
SM그룹 계열사 SM하이플러스는 캠핑 예약 플랫폼 캠핏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선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이패스 전용 모바일 앱 ‘하이플러스’ 론칭 1주년을 맞아 추진된 이번 협업은 가맹점 선불결제 사업 진출의 첫 사례다.
이번 제휴로 앱 내 전자지갑 ‘하이머니’는 캠핏 앱과 연동돼 상업자표시선불결제(PLPM) 형태의 ‘캠핏머니’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하이머니를 통해 캠핑장 예약 등 결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차량 이동이 수반되는 캠핑 특성과 맞물려 통행료 결제부터 예약까지 연계되는 구조를 갖췄다.
SM하이플러스는 이를 계기로 선불결제 영역을 모빌리티 관련 가맹점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행 데이터 기반 구독모델과 리서치 서비스 등 신규 사업도 준비하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 유진그룹, 차량·전력·냉난방 관리 강화…일상 속 에너지 절약 추진
유진그룹은 에너지 수급 안정과 지속가능 경영 강화를 위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시행한다. [사진=유진그룹]
유진그룹은 에너지 수급 안정과 지속가능 경영 강화를 위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시행한다.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가 동참하며,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절약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캠페인은 차량 운행 관리, 사무공간 전력 절감, 냉난방 온도 관리, 기타 운영비 절감 등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차량 5부제, 점심시간 소등, 미사용 PC 절전모드 전환과 함께 여름철 26℃ 이상·겨울철 20℃ 이하 실내 온도 유지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가 포함됐다.
또한 전자문서와 화상회의 확대, 외부 간판 조기 소등, 외주·용역 운영 효율화 등 업무 방식 개선을 통한 절감 방안도 병행한다. 그룹은 공통 가이드라인을 유지하되 각 사업장 특성에 맞춘 실행 체계를 적용해 현장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