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그룹사들이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도심 속 시민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두산 그룹은 세계 최대 미술 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후원에 나서며 국내 예술 지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 태광 세화미술관, 광화문서 야외 음악회 개최...미술에 음악 결합 ‘더 넓은 미술관’
세화미술관이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하는 '서울 사운드 피크닉' 홍보 포스터. [이미지=세화미술관]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사장 이호진)이 운영하는 세화미술관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해머링맨 광장에서 야외 음악회 ‘서울 사운드 피크닉(Seoul Sound Picnic)’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평일 점심시간인 오후 12시30분부터 1시까지 약 30분간 버스킹 형태로 진행된다. 별도 좌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는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음유사인’을 비롯해 우리음악집단 소옥, 예원학교, 트리거, 구이임, 콜라주 앙상블 하바해, 일주오케스트라 등 총 7개 팀이 참여한다. 국악과 퓨전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화미술관은 이번 공연을 현재 진행 중인 '기억의 실루엣: 형태, 이미지, 관점', '투명한 손, 움직이는 색' 전시와 연계해 기획했다. 전시의 핵심 감각인 ‘청각’을 야외 공연으로 확장해 음악과 공간, 전시를 결합한 복합 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 두산연강재단, ‘베니스비엔날레 제61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후원
베니스비엔날레 제61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해방공간: 요새와 둥지' 전경. [사진=두산연강재단]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에서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 제61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관은 ‘해방공간’을 주제로 1945년 광복 이후 한국 사회의 정치·사회적 변화를 조명한다. 전시는 최빛나 예술감독이 총괄하며, 노혜리, 최고은 작가가 참여한다. 또 한강 작가를 비롯해 김후주, 이랑, 황예지, 크리스티앙 니얌페타 등이 펠로우로 참여한다.
두산연강재단은 시각예술분야 지원 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한국관 후원에 참여했다. 특히 두산연강재단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두산아트랩’을 거친 노혜리 작가와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슈퍼바이저로 활동 중인 최빛나 예술감독이 이번 한국관 전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