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이사 한채양)이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 7조1234억원, 영업이익 178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3% 감소, 영업이익은 11.9% 증가했다.
이마트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이마트가 전체 재고를 한꺼번에 매입하며 원가를 낮춰 실제 판매 가격도 낮췄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릴 수 있었다.
매장을 고객이 머물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도 주효했다.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한 일산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5.1% 늘었고 동탄점과 경산점도 각각 12.1%, 18.5% 증가했다. 일산점 방문 고객 수는 104.3% 증가했다.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 비중은 리뉴얼 3개점 평균 87.1% 증가했다. 체험형 콘텐츠와 체류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 패턴도 체류·경험 중심으로 바꿔 오프라인 경쟁력을 개선했다.
대표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도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고객수가 각각 3.5%, 6% 올랐다.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존을 마련하고 가성비 PB(자체브랜드) 상품을 강화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구매 수요도 확대했다.
트레이더스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1조601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478억원이다. 대용량·가성비 중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PB브랜드 ‘T스탠다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고 외식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T카페’도 24% 증가했다. 방문 고객 수도 3% 늘었다. 올해도 전체 운영 상품의 50% 이상을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차별화 상품과 창고형 업태에 최적화된 신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관광객이 증가하며 투숙률이 상승하고 객단가가 개선돼 순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685억원, 영업이익이 116.7% 증가한 39억원을 달성했다. SCK컴퍼니는 신규 출점 효과로 인해 순매출액이 7.3% 늘어난 8179억원을 기록했다.
G마켓도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JV(합작법인)를 설립한 후 지난해 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5년 내 거래액 지금의 두 배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가격 투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은 적자지만 식품, 일상용품, 디지털가전 등 핵심 상품군을 중심으로 총매출액이 4년만에 반등했다. 지난 3월 총매출액과 평균 객단가는 각각 12%, 10% 증가했고 앱·웹 등을 통한 직접 방문 거래액도 13% 늘었다. 고객 유입 확대와 함께 충성 고객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에도 총매출액과 평균 객단가는 각각 10%, 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