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대표이사 정종표)이 고령견 암 치료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놨다.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경구 항암제와 주사 항암제까지 보장하는 펫보험 신담보를 출시하며, 반려인들의 치료비 걱정을 줄여줄 전망이다. 수의사와 배우 등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실용적 상품으로, 펫보험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이 항암제 확대보장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출시했다. 왼쪽부터 설채현 수의사, 심재철 DB손해보험 부문장, 이기우 배우. [사진=DB손해보험]DB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경구 항암제 외 주사 항암제까지 보장하는 펫보험 신담보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펫 전문 인플루언서이자 수의사인 설채현과 배우 이기우의 제안을 반영해 개발된 상품으로, 반려견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비용 문제를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담보는 발암 확률이 높은 고령견과 대형견 보호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됐다. 기존 펫보험이 단순 진료비나 수술비 중심으로 보장 범위가 제한적이었던 것과 달리, 항암약물 치료 시 보장금액을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치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상품 외에도 ‘헌혈견 펫 보험료 할인’ 제도를 신설하며 반려동물 복지와 사회적 선순환을 동시에 추구한다. 헌혈에 참여한 반려견 보호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펫보험을 단순한 보장 상품이 아닌, 반려문화 확산의 매개체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제 생활에 꼭 필요한 담보와 혜택을 개발해왔다”며 “앞으로도 인플루언서 및 수의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펫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