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대표이사 최우형)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서울교통공사와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 계약을 체결하며 브랜드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젊은층 유동 인구가 많은 일명 ‘힙지로’ 지역을 기반으로 도심 내 브랜드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케이뱅크는 14일 서울교통공사와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 계약을 맺고, 오는 12월부터 해당 역명을 ‘을지로4가(케이뱅크)’로 병기한다. [자료=더밸류뉴스]
케이뱅크는 14일 서울교통공사와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 계약을 맺고, 오는 12월부터 해당 역명을 ‘을지로4가(케이뱅크)’로 병기한다. 이번 명칭은 지하철 안내 표지, 전동차 안내 방송, 노선도 등 다양한 교통 안내 매체에 노출되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 말까지 3년이다.
사옥이 위치한 을지로 지역의 상징성을 활용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이다. 을지로는 금융기관과 주요 기업 본사가 밀집한 서울 도심 핵심 업무지구이자, ‘힙지로’로 불리며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이 활발히 찾는 지역이다.
특히 을지로4가역은 2호선과 5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다. 케이뱅크는 역명병기를 통해 브랜드 노출 빈도를 높이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현재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자체 브랜드 ATM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역사 45곳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해 입출금 등 주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오프라인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을지로 지역의 젊은 감성과 활력을 반영한 역명병기를 통해 인터넷은행다운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 속에서 케이뱅크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