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이 오는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K 2025’에 참가해 고부가가치 소재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능성 스페셜티와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 2025 롯데케미칼 부스 조감도. [이미지=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롯데케미칼의 소재 솔루션’을 주제로 5개 존을 구성해 △모빌리티 △리사이클 브랜드 ‘ECOSEED’ △스페셜티 △첨단 기술 △그린 스페셜티 소재를 집중 소개한다.
‘모빌리티 솔루션(Mobility Solutions)’ 존에서는 EU ELV(폐차 규제)에 부합하는 리사이클 소재와 경량화·난연 소재 등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전시한다. 배터리 안전을 강화하는 고내열·내화염 소재와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 혁신 아이디어도 함께 공개한다.
‘에코시드(ECOSEED)’ 존에서는 자원 선순환 브랜드 ‘ECOSEED’를 전면에 내세운다. 화장품 용기, 소형가전, 포장재 등에 적용된 리사이클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기계적 재활용은 물론 해중합·용매정제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도 공개한다.
‘스페셜티 솔루션(Specialty Solutions)' 존에서는 가전, 패키징, 산업용 고기능성 소재가 전시된다. 로봇청소기 물통용 투명 플라스틱, 발포 PP 식품용기, 초고분자 PE 등 내구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군이 소개된다.
‘어드벤스드 테크놀로지스(Advanced Technologies)’ 존은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인 양극박, 동박, 분리막용 소재, 전해액 유기용매와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 현상액 원료(TMAC·TMAH)를 전시한다. 컬러 구현 기술과 수상 경력을 지닌 디자인 소재도 포함된다.
‘그린 스페셜티 머티리얼즈(Green Specialty Materials)’ 존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 계열 소재, 에폭시 수지 원료 ECH, 디젤차 배기가스 저감제 ‘요소수’ 등 친환경·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K 2025는 글로벌 고객에게 스페셜티 소재와 리사이클 기술력을 선보일 기회”라며 “차별화된 솔루션 제안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롯데케미칼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순환경제형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검증받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