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이 바이엘 코리아(대표 이진아)와 만성 심부전치료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해, 이번 달부터 국내 병·의원에서 베르쿠보^®의 독점 유통 및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종근당은 바이엘 코리아 만성 심부전치료제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종근당이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이엘 코리아의 만성 심부전치료제 '베르쿠보' 제품 이미지 [이미지=종근당]베르쿠보^®는 좌심실 박출률이 45% 미만으로 저하된 증상성 만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로, 수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GC) 자극제 계열 중 세계 최초로 만성 심부전 치료에 허가된 약물이다. 산화질소–sGC–cGMP 경로를 직접 자극해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심장의 구조와 기능 회복에 기여한다.

약물은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고위험 환자군에서 심혈관계 사망과 입원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글로벌 및 국내 임상에서 확인했다. 기존 신경호르몬 차단 중심의 치료와 다른 기전을 제공해 고위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심혈관계 질환 분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베르쿠보^® 단독 판매를 통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베르쿠보^®는 2023년 9월 요양급여 인정을 받은 이후, 심부전 증상 악화 환자의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종근당과의 협업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종근당은 바이엘 코리아와 2005년부터 항생제 씨프로바이^®·아벨록스^®, 2024년부터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공동판매를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넥사바^®와 스티바가^®의 국내 독점 판매를 맡으며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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