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인턴 기자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조7207억원, 영업이익 217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잠정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0.4% 감소, 영업이익 47.3%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개포주공 6, 7단지 재건축사업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과 팀북투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사업이 중점적으로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수주잔고는 94조 7613억원으로 중장기 성장 여력도 남아있다.
매출액은 15조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회복 요인으로는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의 준공과 수익성 높은 주요 공정의 본격화가 꼽힌다.
현대건설은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 안정화로 연간 매출 목표의 49.9%를 달성하는 등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올해도 기술·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새로운 밸류체인 확보를 위한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