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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구본영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9967억원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2%(3262억원)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91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시장의 기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상반기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36.5%로 지속적인 이익성장과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의 결실로 전년 대비 13.7%p 개선됐다. 다만,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상반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9%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조7590억원을 기록했는데, 그룹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2분기 여신성장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의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706조3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9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대비 14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485조9000억원으로 증권의 투자자 예수증권과 부동산신탁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585억원으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에 따른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며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96억원으로 트레이딩 손익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37.1%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과 여신성장 둔화로 그룹의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우량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 성장, 전사적 차원의 비용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이고 견조한 이익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KB금융그룹 이사회는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하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체율 상승, 부동산 PF우려, 규제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균형잡힌 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올해 견조한 이익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qhsdud1324@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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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5 1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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