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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EU에 대우조선과의 기업결합심사 신청

- 다음달 17일까지 1단계 심사 결과 발표할 듯

  • 기사등록 2019-11-13 1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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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유럽연합(EU)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13일 현대중공업그룹은 EU 공정위원회에 본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EU 집행위원회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관련 본심사를 개시해 다음달 17일까지 1단계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의 해양 설비 사업. [사진=현대중공업]

EU 집행위원회는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예비 협의를 거쳐 본 심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업결합과 관련한 독과점 여부 등에 대해 일반심사에서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을 경우 심층심사까지 이어진다.


EU는 현대중공업이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대상국 중 경쟁법이 가장 발달한 지역으로 꼽힌다. 세계 상선 운영 상위 25개국 중 10개국이 포진해 있어 반독점 규제가 어느 곳보다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7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6개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첫 승인을 받았다. 각국의 기업결합심사가 모두 통과되면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보유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맞교환한 후, 대우조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각 경쟁당국의 기준에 맞춰 심사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모두 문제없이 승인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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