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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택시료, 5년 7개월만에 최대폭 상승…15.5%↑

- 인천 21.0% 올라 1위

- 부산만 유일하게 동결

  • 기사등록 2019-08-08 13: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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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지난 7월 전국 택시료가 5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전국 택시료는 전년비 15.5% 올랐다. 20131215.9%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0.6%)과 비교해도 확실히 높은 수치다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택시 요금 기본료가 줄줄이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 도로를 택시가 운행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지역별로 택시료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인천(21.0%)이었다인천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 3 9일부터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랐다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19.5%)이다서울도 2월부터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세 번째는 경기도(19.3%)경기도는 5월부터 역시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했다.

 

수도권 세 지역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 수준이 동일함에도 각 상승률이 다른 것은 택시료를 기본요금만으로 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통계청은 지역별 기본요금실제 주행 거리만큼 매겨지는 지역별 주행요금을 통해 월별 택시료를 산출한다따라서 택시 기본요금이 동일하게 올라도 지역별 물가상승률이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조사 대상 전국 16개 시도 중 택시료 변동이 없는 곳은 부산이 유일했다부산은 2017 9월 택시비를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린 뒤 동결 중이다.


7월 전국 택시료 상승률. [사진=더밸류뉴스]

 

연초부터 전국적으로 택시비가 들썩이면서 전국 택시료 상승률은 11.6%를 시작으로 2 6.9%, 3 8.6% 등으로 높아지다가5 15.0%, 6 15.2%, 7 15.5% 등으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7월 택시료가 5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제주와 충남이 비교적 늦게 택시비 인상 행렬에 동참했기 때문이다제주와 충남 아산은 기본요금을 지난달 각각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렸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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