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계열사들이 글로벌 채권 운용과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 미디어 디 에셋(The Asset)의 G3 채권 부문에서 기관과 개인 부문 수상을 동시에 기록하며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신한자산운용은 글로벌 DRAM 대표 기업과 메모리·스토리지, 반도체 장비업체에 투자하는 ETF를 오는 7일 상장한다.
◆ 신한투자증권, 디 에셋 G3 채권 부문 3년 연속 수상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글로벌 금융 미디어 플랫폼 디 에셋이 선정하는 ‘2026 G3 채권 부문’ 시상에서 ‘탑 인베스트먼트 하우시즈스(사우스 코리아)(TOP INVESTMENT HOUSES(SOUTH KOREA)’와 ‘BEST OF BUYSIDE(SOUTH KOREA))’를 수상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신한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신한투자증권]
이번 수상으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4년부터 3년 연속 G3 채권 부문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G3 채권은 달러와 유로, 엔화 등 주요 통화로 발행된 채권을 의미한다.
디 에셋은 매년 ‘픽스드 인컴 서베이(Fixed Income Survey)’를 통해 아시아 채권시장 주요 참여자를 평가한다.
신한투자증권은 기관 대상 시상인 ‘탑 인베스트먼트 하우시즈스(사우스 코리아)’에서 한국은행과 한국투자공사(KIC) 등과 함께 국내 대표 투자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평가는 아시아 채권시장 400여개 기관투자가 소속 참여자의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개인 대상 시상인 ‘베스트 오프 바이사이드(사우스 코리아)(BEST OF BUYSIDE(SOUTH KOREA))’에서는 황성훈 신한투자증권 글로벌채권구조화운용부장이 ‘하이리 커맨디드(Highly Commended)’를 수상했다.
황 부장 역시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글로벌 채권 운용과 국내외 투자자 협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기동 신한투자증권 S&T그룹대표는 “아시아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투표로 3년 연속 운용 역량을 인정받아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영역(Scope) 확장에 박차를 가하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함과 동시에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 신한자산운용,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ETF’ 7일 신규 상장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이석원)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과 주요 장비업체에 투자하는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ETF(0246X0)’를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신한자산운용이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ETF를 상장한다. [이미지=신한자산운용]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DRAM 대표 3사를 비롯해 메모리·스토리지 기업과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외 상장 ETF와 달리 연금계좌 등 주요 절세계좌에서도 글로벌 메모리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투자 전략은 기존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전략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 형태다.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관련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샌디스크, 키옥시아,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털 등 이른바 ‘메모리 7(Memory 7)’에 약 90%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HBM과 범용 DRAM, 낸드플래시(NAND), SSD, HDD 등 AI 인프라에 필요한 메모리와 스토리지 산업 전반에 투자한다.
나머지 약 10%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 KLA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3종목에 투자한다. 신한자산운용은 메모리 제조사의 실적 개선뿐 아니라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미세화·고도화에 따른 설비투자 수혜까지 함께 반영하기 위한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일 발표된 마이크론의 실적과 다음 분기 전망도 글로벌 메모리 산업 성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마이크론의 호실적은 AI 시대 메모리 산업의 성장이 실제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ETF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투자 범위를 해외 메모리 기업과 글로벌 장비업체까지 확장해 산업의 성장 기회를 함께 담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성장과 실적 가시성 개선을 고려하면 글로벌 DRAM 선도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금계좌를 활용해 글로벌 메모리 산업과 관련 설비투자의 성장에 참여하려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신규 상장에 맞춰 2일 공식 블로그에서 ‘SOL 반도체 투자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산업현황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유튜브 라이브 웹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