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 레이더] 경동제약·피노·오리엔트바이오, 오늘의 뉴스

- 경동제약·아울바이오, 월 1회 비만치료제 'AUL009' 임상 결과 ADA 2026서 발표

- 피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최대주주 등극…국내 법인 중심 리튬인산철 공급망 구축

- 오리엔트바이오, 중장기 성장 전략 본격화...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 확대

  • 기사등록 2026-06-11 10:58:28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도하 기자]

경동제약이 아울바이오와 함께 독자적인 약물전달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월 1회 비만치료제의 임상 성과를 공개했다. 피노가 글로벌 전구체 기업 CNGR의 합작법인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오리엔트바이오가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신약개발 및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아우르는 3대 신성장 전략을 전격 발표했다.


경동제약·아울바이오, 월 1회 비만치료제 'AUL009' 임상 결과 ADA 2026서 발표


경동제약(대표이사 류기성 김경훈)은 아울바이오(대표이사 김청주)와 공동 개발 중인 월 1회 투여 세마글루타이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AUL009'의 임상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당뇨병학회 2026(ADA 2026)'에서 최신 초록(Late-Breaking Abstract)으로 선정돼 인체 대상 약동학(PK) 및 안전성 평가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산업 레이더] 경동제약·피노·오리엔트바이오, 오늘의 뉴스ADA 2026에서 AUL009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는 현장. [사진=아울바이오]

AUL009는 아울바이오의 독자적인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엑스티나(Xtina)' 기술을 적용한 1개월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다.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무작위 배정 임상 연구 결과, 단 1회 투여로 30일 이상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하는 데 성공하며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로서의 타당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개발된 AUL009는 기존 주 1회 주사제 대비 주사 직후 약물이 과도하게 방출되는 ‘초기 과다 방출(Initial Burst)’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한 점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투여 초기 환자들이 흔히 겪는 메스꺼움, 구토 등 위장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향상했다. 일반적인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약물 입자의 크기 때문에 두꺼운 바늘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AUL009는 일반 주사 바늘보다 얇은 27게이지(G) 초미세 바늘로도 투약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주사 통증까지 획기적으로 줄였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ADA 2026 발표를 통해 AUL009의 우수한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국제 학술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울바이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바이오 관계자는 "AUL009는 투약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부작용을 줄인 차세대 비만치료제"라며 "엑스티나 플랫폼의 우수성과 경동제약과의 공동 연구 성과가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된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 이전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최대주주 등극…국내 법인 중심 리튬인산철 공급망 구축


피노(대표이사 주종완)는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C&P신소재)의 주식 140만5752주를 282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기존 최대주주인 중국 중웨이신소재(CNGR)의 홍콩 법인(CNGR Hong Kong Hongchuang New Energy Co., Limited)으로부터 구주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산업 레이더] 경동제약·피노·오리엔트바이오, 오늘의 뉴스피노 CI. [이미지=피노]

이번 구주 인수로 피노의 C&P신소재 지분율은 기존 29%에서 75%로 대폭 확대됐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CNGR 홍콩의 지분율은 51%에서 5%로 축소됐으며, 공동 투자사인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20% 지분을 그대로 유지한다. 매매대금은 오는 16일 전액 지급될 예정이다.


C&P신소재는 글로벌 1위 전구체 기업인 중국 CNGR과 포스코퓨처엠이 합작해 설립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전용 생산기지법인이다. 피노는 이번 최대주주 등극을 통해 포스코퓨처엠 등 강력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LFP 양극재 국내 생산사업의 전략적 주도권을 완전히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C&P신소재 법인은 향후 피노의 연결재무제표에 편입되어 향후 회사 실적 전반에 유의미한 주도적 성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매우 큰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해외 공급망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에서 우려국가 지분을 낮춘, 신뢰성을 갖춘 한국산 배터리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노의 지분이 75%까지 확대되며 완벽한 한국 법인 중심의 지배구조로 전환이 완료되며,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의 공급망 다변화 및 규제 우회 요구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마련됐다.


피노 관계자는 "C&P신소재의 최대주주로서 LFP 양극재 사업을 직접 주도하고 파트너사의 협력을 더욱 긴밀히 이어가겠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서의 사업 실행력을 본격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LFP 배터리 시장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리엔트바이오, 중장기 성장 전략 본격화...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 확대


오리엔트바이오(대표이사 장재진)는 기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개발과 디지털 바이오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산업 레이더] 경동제약·피노·오리엔트바이오, 오늘의 뉴스오리엔트바이오 CI. [이미지=오리엔트바이오]

회사 측은 최근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주식병합과 신주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현재 주가 수준이 회사의 본질가치와 미래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관계사들이 관련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장내매수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향후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발모 신약 후보물질 오엔디원(OND-1) 개발 △글로벌 영장류(NHP) 사업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플랫폼 구축을 '3대 성장축'으로 설정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발모 신약 후보물질 OND-1을 미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낙점하고 집중 개발에 나선다. 오랜 기간 실험동물 생산과 비임상 연구지원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OND-1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실험동물 분야에서는 검증된 생산기술과 철저한 품질관리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공급망을 한층 강화한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개발 확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고품질 영장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대전환 흐름에 발맞춰 바이오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AI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오리엔트바이오가 가진 기존 오프라인 연구 인프라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약개발·비임상시험·바이오 연구서비스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러한 전방위적 사업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차기 회계연도에는 확실한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대표이사는 "실험동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과 AI 기반 바이오 플랫폼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 경영성과 창출을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hsem5478@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6-11 10:58: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더밸류뉴스TV
그 기업 궁금해? 우리가 털었어
유통더보기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