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이 AI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AI 홈 솔루션을 차량과 모듈러 주택 등으로 넓히며 공간 중심의 모빌리티 및 기업 간 거래(B2B) 시장 대응을 구체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 주요 대학 연구진과 학술 교류를 진행하며,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자체 AI 기술 고도화와 실무 서비스 적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 LG전자, AI 공간 솔루션 적용 확대...차량부터 모듈러 주택까지
LG전자가 8월 말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기아 PV5 차량에 냉장고·오븐·와인셀러 등 가전과 맞춤 가구 접목해 야외 활동에 특화한 모빌리티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을 전시한다.[사진=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오는 8월 말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이동형 인공지능(AI) 공간 솔루션인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기아의 목적 기반 차량(PBV)인 'PV5'에 엘지전자의 맞춤형 가전을 접목한 모빌리티 환경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해당 차량 내부에는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가전제품들이 탑재됐다. 이용자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허브 'LG 씽큐 온'을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내부 기기들을 제어하며 개인화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모빌리티 외에도 모듈러 주택인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AI 홈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음 달에는 거주성을 개선한 20평대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전원주택 및 기업 간 거래(B2B) 시장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 카카오, 자체 AI 모델 고도화 위한 산학 연구 성과 공유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AI 협력 프로그램 ‘카나나 스칼라(Kanana Scholar)’ 콜로키움 행사에서 카카오 임직원들과 카나나 스칼라 자문 교수진 및 연구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AI캠퍼스에서 산학 연구 교류를 위한 '카나나 스칼라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내 인공지능 개발진과 국내 4개 주요 대학 소속 자문 교수진 및 소속 연구원들이 참석해 학술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사측은 자체 개발 중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비롯해 에이전틱 인공지능, 멀티모달, 모델 안전성 등에 관한 세부 연구 방향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관련 선행 기술들을 실제 자사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하고 고도화할지에 대한 실무적인 접근 방식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진 학계 포스터 세션에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관련된 최신 성과들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연합학습 기반 개인화, 초장문 영상 분석, 실시간 립싱크 생성 등 다양한 딥러닝 기반 기술들의 응용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