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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美 메이요 클리닉과 로베글리타존 임상 2상 협약..."듀비에 영역 확장 가능성 확인"

- 로베글리타존 위마비증 임상 본격화...종근당 신약 적응증 확장, '미충족 수요 신약 기대'

  • 기사등록 2025-11-27 14: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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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의 당뇨 신약 성분 로베글리타존이 위마비증 치료제로 개발되기 위한 임상 단계에 들어선다. 글로벌 파트너사 아클립스(Aclipse Therapeutics)가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임상 2상 협약을 체결하면서 듀비에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이 한층 구체화됐다.


종근당은 글로벌 라이선스 파트너사 아클립스 테라퓨틱스가 메이요 클리닉과 위마비증 치료 후보물질 ‘M107(성분명 로베글리타존)’의 임상 2상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종근당 美 메이요 클리닉과 로베글리타존 임상 2상 협약...\종근당의 글로벌 파트너사 아클립스 테라퓨틱스가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로베글리타존'의 임상 2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료는 주요 내용 요약 도표. [자료=더밸류뉴스]이번 협약에 따라 메이요 클리닉은 아클립스의 연구 지원금을 바탕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인 ‘LOGAST(Lobeglitazone for the treatment of idiopathic gastroparesis)’를 진행한다. 임상은 내년 1분기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며, 미네소타 로체스터, 애리조나 피닉스, 플로리다 잭슨빌 등 메이요 클리닉 세 개 캠퍼스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로베글리타존은 종근당이 개발한 당뇨 치료제 듀비에의 주성분으로, 지난 2023년 종근당과 아클립스가 신규 적응증 개발을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물질이다. 아클립스는 로베글리타존이 경구 투여가 가능한 소분자 약물이며 항염증 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점에 주목해 위마비증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염증 조절 과정에서 M2 대식세포 발현 증가 및 M1 대식세포 감소 기전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위마비증은 기계적 폐색 없이 위 배출이 지연되는 질환으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중증에 해당한다. 현행 치료제에 만족하지 못하는 환자 비중이 높고 근본적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영역으로 평가된다.


레이먼드 K. 후크 아클립스 CEO는 “이번 협력은 심각하고 만성적인 질환인 위마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중요한 단계”라며 “연구를 통해 M107이 위마비증의 근본적인 병태를 조절할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종근당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개발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는 “이번 아클립스의 메이요 클리닉과의 협력은 듀비에(로베글리타존)가 당뇨병을 넘어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종근당의 전략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아클립스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혁신적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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