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수민 기자]

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 김우석)이 코스피200 기반 월분배 전략 ETF인 ‘코덱스(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조원을 넘기며 자금 유입이 확대됐다. 시장 조정 구간에서도 옵션프리미엄 비과세 구조와 월분배 현금흐름을 요구하는 투자 수요가 결합해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국내 커버드콜 ETF 중 가장 높은 57.9%를 기록하며 개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코덱스 200타켓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가 올해 누적 개인순매수 1조656억원을 기록했다. [자료=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코덱스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누적 개인순매수 1조656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ETF는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11개월 만에 순자산이 1조5070억원으로 늘었다.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설정액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7.9%였다. 국내 상장된 49개 커버드콜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초 국내 증시가 상승한 데 이어 최근 조정 흐름이 나타나자, 옵션 프리미엄 기반 수익에 더해 시장 상승 참여도가 있는 상품에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주 단위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간 약 15% 수준 옵션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한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배당수익률 약 2%를 더해 연 17% 수준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월 기준으로는 약 1.42% 수준이다.

과세 체계도 투자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계좌에서 발생한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배당금 약 2%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시기에 월 단위 현금흐름을 확보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지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에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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