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놀유니버스(대표 배보찬)의 문화콘텐츠 자회사 인터파크씨어터가 공연장을 넘어서는 복합문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내 ‘뮤지컬 팝업 & 엔터테이닝 존’ 전경. [사진=인터파크씨어터]

인터파크씨어터는 'NOL씨어터'로 사명을 변경하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를 재단장했다고 24일 밝혔다.

NOL씨어터는 공연장 및 문화시설 전문 운영, 공연 공동기획 및 제작, 문화시설 관련 종합 컨설팅을 진행한다. 2011년 서울시 기부채납 시설로 개관한 블루스퀘어를 비롯해 전국 10곳의 문화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공연 환경 혁신의 일환으로 블루스퀘어 개관 14년 만에 공연장을 재단장했다.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대극장 '신한카드홀'의 전 객석, 바닥 카펫, 객석 조명을 교체했다. 새로 도입한 좌석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공기 질을 개선하고 뛰어난 흡음 성능으로 선명한 음향을 전달한다. 무대기계 콘솔은 고성능 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장비로 교체돼 정교한 무대 연출과 빠른 장면 변화가 가능해졌다. 오케스트라 피트에 전동 리프트를 설치해 연주 세션 구성의 유연성을 높였다.

2층 로비에 공연별 특화 콘텐츠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뮤지컬 팝업 & 엔터테이닝 존’을 신설해 관람 외 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현재 '위키드' 내한 공연을 기념해 에메랄드 시티 장면 속 실제 무대 의상을 전시 중이다. 매표소 창구 수도 확대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물품보관소에 무인 시스템을 도입해 공연 시간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NOL씨어터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풍성한 공연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공간을 고도화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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