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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통찰, StationPEG 대만 진출…대만 '시습내용유한공사'와 독점 판매 계약 체결

- 투자 교육 플랫폼, 대만의 대학생과 개인 투자자 기업분석 능력 향상에 기여

  • 기사등록 2025-06-11 17: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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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1. 한국의 ㈜미래와통찰(PEG Technologies Inc.)이 지난 8일, 대만의 시습내용유한공사(時習內容有限公司, KH-lab Ltd.)와 기업분석 플랫폼 ‘StationPEG’의 대만 지역 독점 판매 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ationPEG’는 윤진기 경남대학교 명예교수가 개발한 투자 지원 특화형 기업분석 플랫폼으로, 현재 한국(2300개 이상), 중국(5300개 이상), 미국(3700개 이상)을 포함한 30여 개국의 상장기업 데이터와 연결되어 전 세계 어디서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미래와통찰, StationPEG 대만 진출…대만 \ 시습내용유한공사\ 와 독점 판매 계약 체결윤진기(왼쪽) 경남대학교 명예교수가 대만의 시습내용유한공사(時習內容有限公司)와 기업분석 플랫폼 ‘StationPEG’의 대만 지역 독점 판매 대리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미래와통찰]

계약을 체결한 시습내용유한공사(時習內容有限公司)는 크리에이티브 기획, 브랜딩,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온 전문 기업으로, 과거 대만 내 대학도서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판매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ationPEG’는 대만의 대학도서관 및 일반 투자자를 주요 타깃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대만은 2024년 기준 약 1290만명의 주식계좌 보유자와 2323만개의 주식 거래 계좌가 개설되어 있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주식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투자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만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개인 투자 시장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러한 현상은 △중소형 IT·반도체 중심 개별종목 시장의 강세 △높은 모바일 트레이딩 앱 보급률 △저금리 지속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산 증식 수단에 대한 인식 전환 △정부의 투자 유인 정책 △유튜브·SNS·포럼을 통한 투자 정보 공유 활성화 등의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다. 최근에는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금융 기초 교육을 강화하며 투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대만에는 대학, 단과대학, 전문대학을 포함해 총 144개 대학이 있으며, 약 404만 명의 대학생이 재학 중이다. StationPEG는 이들에게 기업분석 교육 도구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금융기관, 회계법인, 컨설팅사 취업을 준비하는 상경계열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투자 분석 역량 향상 도구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명예교수는 “투자 결정에 필요한 지식은 통합적 사고를 요하는 통섭(統攝)의 영역”이라며, “StationPEG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주요 사례(leading case) 중심으로 전체 금융시장의 작동 원리와 기업가치 평가법을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고 밝혔다.


‘StationPEG’는 기존 PEG(Price/Earnings to Growth, 주가수익성장비율) 지표의 한계를 극복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윤 명예교수는 적자 기업이나 흑자 전환 기업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연산방식을 개발하여 한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해당 기술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턴어라운드 기업도 분석을 가능케 해 기존 툴로는 불가능했던 영역을 해소한다.


StationPEG는 2023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18개월간 미래에셋증권 HTS 계좌를 활용해 실제 투자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 기간 동안 투자 원금 1억 원 대비 1억 26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실현해 누적 수익률 120.63%를 달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7.75%)의 15배를 초과하는 성과로, 전통적 가치투자 전략의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실증한 사례로 해석된다.


StationPEG 관계자는 “누구나 가치투자의 핵심 원리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플랫폼의 목표”이며, “실제 투자의 성과는 사용자의 학습 정도나 숙련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특히 금융시장의 특성상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수익률의 변동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의 지속가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며, “다만 이번 투자수익률 테스트는 단순한 백테스트가 아니고, 실제로 HTS 계좌를 통한 실제 투자수익률 테스트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들이 AI 를 활용하여 분석할 경우, 복잡한 수치 계산 없이도 신속하고 직관적인 기업 분석이 가능해 교육 현장뿐 아니라 실무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StationPEG’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K-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콘텐츠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StationPEG’는 글로벌 젊은 투자자들을 위한 실용적 분석 도구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AI 기술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새로운 기업 분석 모델은 향후 금융·교육 산업 전반에 활용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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