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회장 신동원)이 말레이시아 국비유학생들에게 한국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말레이시아 유학생들이 지난달 12일 서울 송파구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열린 농심 ‘케잇데이’에서 매듭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농심]
농심은 지난달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송파구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말레이시아 국비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무형유산을 체험하는 ‘케잇데이’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인 박형민 매듭장이 참여해 전통 공예 기술을 시연하고 유학생들과 함께 매듭 팔찌와 키링을 만드는 체험 활동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농심 ‘케잇데이’는 국립무형유산원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소목장, 단청장, 칠장 등 다양한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다. 무형유산 지원이라는 사회적 의미와 교육 내용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지난해 약 1000명이 참가했다.
농심은 올해부터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케잇데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이 귀국 후에도 한국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문화를 전파해 한국 무형유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