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회장 신동원)이 울산시 울주군 삼남물류단지에 대규모 수출물류센터를 건설하며 K라면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병학(왼쪽 다섯번째) 농심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울산시 울주군 삼남물류단지에서 열린 ‘울산삼남물류센터’ 기공식에서 관련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부터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성룡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이순걸. [사진=농심]
농심은 지난 12일 울산시 울주군 삼남물류단지에서 ‘울산삼남물류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울산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삼남물류센터는 부지면적 약 4만6700㎡(1만4000평), 연면적 약 16만6700㎡(5만평)에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되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금액은 약 2290억원이다.
농심은 공사 기간에 4300여 명, 완공 후에는 130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중심으로 고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삼남물류센터는 향후 농심의 국내외 물류 수요 확대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농심은 유통기업 유치를 통해 울산을 중심으로 한 경상권 물류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농심은 울산삼남물류센터가 해외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라면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K-푸드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