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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호응 이끈 국내 브랜드...독창적인 방식으로 쇼 재현

  • 기사등록 2024-06-24 16: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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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S 패션위크에 참여한 국내 패션 브랜드 준지와 송지오가 쇼의 주제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가방 브랜드 MCM은 국내 핸드백 시장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삼성물산 패션, '준지' 프랑스 파리에서 2025년 봄/여름 컬랙션 선보여


삼성물산(대표이사 정해린) 패션부문의 패션 브랜드 준지가 올해 봄, 여름 시즌 컬랙션을 선보였다.


[패션]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호응 이끈 국내 브랜드...독창적인 방식으로 쇼 재현준지가 준비한 의상을 입은 모델이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 16구에 위치한 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선보인 ‘25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서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준지는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 16구에 위치한 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2025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준지의 이번 컬렉션에는 국내외 프레스, 바이어, 셀러브리티/인플루언서 등 패션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헤롯(영국), 쁘렝땅(프랑스), SKP(중국), 아이티(중국), 릴(중국), 리나센테(이탈리아), 센스(캐나다) 등 글로벌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준지는 ‘워크뛰르(워크+꾸뛰르)’를 테마로 클래식한 워크웨어와 1950년대의 오뜨 꾸뛰르(소수의 고객을 위한 고급 맞춤복)를 믹스해 상반된 두 개의 컨셉을 준지만의 트위스트로 표현했다. 워크뛰르 컨셉으로 재해석한 워크블루종, 머메이드핏의 드레스, 스커트, 꼼비네죵, 테일러드 재킷, 후디스웻 등을 선보였다. 가죽, 생지 데님, 울, 니트, 저지, 스팽글(반짝거리는 얇은 장식 조각), 레이스, 그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소재 간의 경계를 허물고 블랙, 네이비, 카키, 블루, 베이지, 브라운 등 다양한 컬러를 준비했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컬렉션은 워크웨어와 오뜨 꾸뛰르의 경계를 뛰어넘어 준지만의 트위스트로 새롭게 창조했다”며 “정교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다양한 룩의 확장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지오, 2025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서 첫 여성 컬렉션 선봬


송지오(대표이사 송재우)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첫 여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션]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호응 이끈 국내 브랜드...독창적인 방식으로 쇼 재현송지오가 지난 21일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5년 봄/여름(25SS) 컬렉션 ‘BRIGHT STAR’를 공개했다. [사진=송지오]

송지오는 지난 21일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5년 봄/여름(25SS) 컬렉션 ‘BRIGHT STAR’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25SS 컬렉션은 오페라, 프랭땅, 갤러리 라파예트 등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과 파리의 중심지 오스만 가의 19세기 건물에서 개최됐다.


‘BRIGHT STAR(밝은 별)’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인 송지오의 25SS 컬렉션은 핵심 작품 '사단 제단 유화’에서 비롯됐다. 4개의 캔버스 위에 그려진 이 그림은 영원의 별이라고도 불리는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북극성을 묘사하며 움직이지도 변하지도 않는 영원한 영감의 원천이자 희망찬 미래를 상징한다.


송지오의 창작 개념 ‘ORDER DISORDER’를 형상화한 이번 컬렉션은 질서와 무질서가 공존하는 이원론을 구현했다. 낭만주의적이면서 실용적인 1950년 대의 ‘포스트워’ 룩을 송지오 하우스 특유의 기술적인 테일러링과 동양적인 모더니즘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BRIGHT STAR’ 컬렉션의 핵심 작품은 고유의 기하학적 형태로 재단된 모빌 조각들로 만들어진 의상이며 이런 비대칭적 모빌들은 정적인 조각의 개념을 벗어나 동적인 생동감과 젊음의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이번 시즌은 송지오의 정체성인 블랙, 그레이, 네이비 컬러에 자유로운 젊음을 연상시키는 밝은 블루와 파스텔 톤의 핑크가 주를 이뤘다. 또 송지오 디자이너의 다채로운 수채화와 유화들을 하우스 고유의 기법으로 묘사한 예술적인 원단들도 선보였다.


쇼가 끝난 후 송지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세계적인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디자인한 SILENCIO 클럽에서 25SS 파리 패션위크 기념 파티를 개최했다. 파티에는 해외 셀럽, 인플루언서 등이 방문했다.


1993년 설립된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K-럭셔리 브랜드로 현재 파리 프랭땅, 홍콩 하비 니콜스,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강남점, 더현대 서울 등 전 세계 8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도산공원 인근의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를 오픈했고 오는 9월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성주그룹 MCM, 한국 핸드백 K-패션 시장 이끈다


MCM을 운영하는 성주그룹(회장 김성주)이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와 함께 국내 핸드백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호응 이끈 국내 브랜드...독창적인 방식으로 쇼 재현MCM SS24 캠페인 이미지. [사진=MCM]

성주그룹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의 조사에서 국내 핸드백 시장의 키플레이어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테크나비오는 '2024-2028 한국 핸드백 시장 전망 리포트'를 발표하며 올해부터 향후 4년간 국내 핸드백 시장이 약 2억6072만달러(약 3600억원) 이상 성장할 것이고 연평균 성장률은 3.63%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가방 브랜드 MCM을 운영하는 성주그룹을 키플레이어 기업으로 꼽았다.


MCM은 지난해 케이티 정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유럽 본사에 새로 임명된 사빈 브루너 GBCO의 주도 하에 추진한 해외 이벤트와 밀라노 프레젠테이션도 많은 매체와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와 매버릭스들을 위해 시대를 한발 앞서는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패션 분야를 넘어 미술, 가구, 음악, 여행, 문화 등 여러 영역의 인물 및 브랜드들과 콜라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독일 헤리티지와 문화적 시대정신을 계승해 공학 기술력의 우수성과 바우하우스의 기능적 에스테틱을 갖추고 재료의 우수성, 지속가능성 추구, 기능 중심 디자인, 제작 기술의 우수성을 이어받아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세계를 실현하며 경계와 한계가 없는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플랫폼 '포지티브 럭셔리'로부터 버터플라이 마크를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한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


MCM을 전개하는 성주디앤디는 전년 대비 증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을 확대하여 흑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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