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대표이사 변경구)가 지난해 3월에 이어 두 번째 발효녹용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hy는 ‘발효녹용’의 신체피로 개선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하고 관련 논문을 SCI급 학술지 ‘세계 분자과학 저널’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효녹용은 hy 자체 개발 소재로 자사 유산균 ‘HY7602‘로 발효시켜 기능성을 높였다.
이번 연구는 발효녹용의 항피로 및 항산화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 조사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근육세포와 간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한 후 발효녹용의 효과를 관찰한 결과 근육에서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활성산소종 생성 및 세포손상이 유의적으로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간에서는 항산화 관련 효소가 활성화되고 유전자 발현이 증가한 반면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은 감소했다. 발효녹용이 간에서 항산화 효과를 통해 피로를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사람의 나이로 중년에 해당하는 실험동물이 4주간 발효녹용을 섭취한 결과 운동능력이 향상됐고 혈액 내 피로물질인 젖산과 조직손상 시 증가하는 젖산 탈수소 효소, 크레아틴 키나제는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hy는 발효녹용의 항산화 및 간 기능 개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주연 hy신소재개발팀장은 “hy는 지속적인 소재 연구를 통해 발효녹용만의 차별화된 기능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hy가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소재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