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577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실적이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증가에 대해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과 데이터센터(IDC) 사업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늘어났다. 또 설비투자(CAPEX)는 20메가헤르츠(MHz)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5.9% 감소한 3849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쌓아온 AI 역량을 바탕으로 AICC, SOHO, IDC 등 B2B(기업간거래) 사업에 AI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X)을 속도감 있게 적용하고, AI 기반 B2B 사업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X를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